2026년 07월 31일 (금)

부민병원 김용정 원장, ‘척추 측만증 바르게 이해하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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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은 흔히 척추가 좌우로 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척추와 갈비뼈가 함께 회전하며 휘어지는 3차원적인 변형이다. 일반인들이 척추 측만증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세계적 척추 전문의가 쓴 첫 대중 교양서

척추 변형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김용정 서울부민병원 척추변형센터장(진료원장)이 이번엔 일반 독자들 대상으로 책을 냈다. ‘척추 측만증 바르게 이해하기’.

부민병원 김용정 원장, ‘척추 측만증 바르게 이해하기’ 출간
사진=부민병원그룹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를 지낸 김 원장은 그동안 전문가들은 위한 논문 저술에 몰두해왔다. 지금까지 나온 척추변형 분야 논문 4만여 편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100편의 논문 리스트에 그의 논문이 3편이나 들어있다.

그는 “최근 자녀의 척추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나 치료법에 의존하다가 정작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정보의 공백을 메우고, 환자와 가족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려 이번에 대중 교양서를 썼다는 얘기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한 권에

그래서 책은 척추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에서부터 척추 측만증이란 무엇인지,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는지를 순서대로 짚는다. 그에 따르면 척추가 약간 휜 척추 비대칭은 인구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척추 측만증은 50명 중 1명 정도.

특히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성장이 빠른 시기에 급격히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원장은 “여자 아이는 10세와 12세 무렵 두 차례, 남자 아이는 13~14세경 한 차례 척추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면서 “성장기에 11도 이상의 만곡이 확인됐다면 이후로도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척추 측만증이 폐기능과 골밀도, 요통과 신경 증상은 물론 임신과 출산, 성인이 된 이후의 일상생활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폭넓게 다룬다. 여기에다 실제 환자가 수술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시간 순서대로 담기도 했다.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 역할도 하는 셈이다.

김용정 진료원장은 30일 "척추 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해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할 경우, 90% 이상은 병의 진행을 억제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며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진료 현장 의료진 모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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