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욱(44)이 7kg 감량 비결을 밝혔다.
이동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영상에 출연해 체중을 늘렸다가 뺀 방법을 들려줬다.
이동욱은 “‘킬러들의 쇼핑몰’을 찍을 때는 용병 출신 킬러 역을 위해 7kg 이상 증량했다. 평소 체중 74~75kg에서 촬영 당시 82kg까지 나갔다”라며 “하루에 다섯 끼를 먹었다. 닭가슴살과 소고기 등을 계속 먹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야윈 얼굴로 출연한 그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어페어’를 촬영 중이라며 “벌크업 된 몸으로는 공무원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 다시 7kg을 감량했다”라며 “예전만큼 몸무게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게 쉽지 않다. 유산소 운동을 하루 100분씩 했다. 천국의 계단 50분, 실내 자전거 50분씩 타면서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은 맡은 역할에 따라 체중을 늘렸다 뺐다 해 흔히 ‘고무줄 몸무게’라 불린다. 이동욱 역시 캐릭터를 위해 증량, 감량을 반복했으며 점점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하루 100분 유산소…체중 감량에는 효과적
이동욱이 밝힌 감량 방법은 천국의 계단(스텝밀) 50분과 실내 자전거 50분 등 하루 총 100분의 유산소 운동이다. 두 운동을 합쳐 하루 100분을 실시하면 상당한 열량을 소비할 수 있어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량에 가장 효과가 입증된 운동 중 하나다. 운동 중 산소를 이용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천국의 계단(스텝밀)은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체의 큰 근육인 엉덩이와 허벅지를 많이 사용해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편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50분 동안 수백 kcal 이상을 소모할 수 있다. 심폐지구력 향상과 하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실내 자전거는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어 오래 운동하기 비교적 쉽다.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도 쉬워 체지방 감량은 물론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는 자전거 타기를 대표적인 중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권장한다.
일반인이 따라 하기엔 운동량이 많은 편
전문가들은 이동욱의 운동량은 배우가 작품을 위해 단기간 체중을 조절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한다. 하루로 환산하면 중강도 운동 약 20~40분 정도다.
반면 하루 100분씩 운동하면 일주일에 약 700분으로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운동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갑자기 따라 하면 ▲무릎·발목·허리 등 관절에 과부하 ▲근육 회복이 충분하지 않아 피로 누적 ▲과도한 열량 제한까지 병행하면 근육량 감소와 기초대사량 저하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만 늘리기보다 적절한 식사 조절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근육 손실을 줄이고 요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고무줄 몸무게’, 건강에는 괜찮을까
배우처럼 역할에 따라 체중을 반복적으로 늘렸다 줄이는 이른바 ‘고무줄 몸무게’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근육보다 지방이 더 쉽게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급격한 감량 과정에서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드는데, 이후 다시 체중이 늘면 근육보다 지방이 먼저 축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체지방률은 높아지고 기초대사량은 낮아져 체중 관리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체중을 반복적으로 크게 변화시키면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식욕 증가 ▲혈당·혈압·혈중 지질 등 대사 건강 악화 가능성 ▲심리적 스트레스와 요요 현상 등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배우들처럼 직업상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의도적인 급격한 증량과 감량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