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김숙 “팔꿈치 꽉 껴 피멍 들 정도”…‘이것’ 끊고 한 달 만에 8kg 찐 이유는?

[셀럽헬스] 김숙, 금연 후 체중증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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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담배를 끊을 때 금단증상으로 초콜릿 등 간식을 먹다가 한 달 사이 체중이 8kg 증가한 경험을 들려줬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쳐

방송인 김숙이 금연에 성공한 뒤 한 달 만에 체중이 8㎏ 늘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김숙은 과거 금연 직후 급격히 살이 쪘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연 후 한 달 만에 정확히 8㎏이 쪘다”며 “갑자기 살이 불어나 양복을 입고 하루 종일 있으면 팔꿈치 안쪽이 옷에 꽉 껴 피멍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 안에 체중이 크게 늘면서 기존에 입던 옷이 맞지 않을 정도였다는 것.

김숙은 특히 밤이 되면 입이 허전하고 하루가 덜 끝난 듯한 느낌이 들어 초콜릿과 사탕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송은이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김숙이 초콜릿 한 봉지를 한자리에서 모두 먹곤 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그래서 한 달 정도에 8kg가 쪘다. 제가 원래 기본 49~50kg정도 나가다가 (금연후) 식탐이 늘었다”고 말했다.

금연 하면 더 안 먹어도 약 2~3kg 찐다

실제로 금연 이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니코틴은 또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허기를 덜 자각하도록 만든다. 이 때문에 흡연을 중단하면 이전보다 에너지 소비가 줄고 식사량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별다른 과식이 없더라도 금연 후 2~3㎏가량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여기에 미각의 변화도 영향을 준다. 흡연 시에는 연기 속 유해 물질과 미각을 둔화시킨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식을 더 달고 짜게 먹는 경향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담배를 끊으면 둔해졌던 미각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음식의 본래 맛을 온전히 느끼게 되고, 이는 곧 식욕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증가하더라도 금연이 더 이로워

그래도 살이 좀 찌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금연이 더 건강에 이로울 가능성이 높다. 흡연은 70여 종의 발암물질과 니코틴 등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을 포함해 전신 건강을 모두 위협한다. 또 흡연으로 살이 빠질 수는 있지만 오히려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

흡연을 하면 체중은 줄 수 있으나 복부 내장지방 축적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마른 체형처럼 보여도 체내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마른 비만’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내장지방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금연 후 체중 관리를 손놓고 있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단기간에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체질량지수가 과체중 범위(BMI 25)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금연 직후 입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달거나 짠 음식, 또는 술에 의존하는 습관은 피해야 된다. 당분이 많은 간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다시 떨어뜨리면서 더 자주 허기를 부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금연 중 살 덜 찌는 방법

김숙의 사례처럼 금연 후 입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단것을 찾는 습관은 담배를 끊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다만 당분이 많은 간식은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무언가 씹고 싶은 흡연 욕구가 치솟거나 입이 심심할 때는 사탕이나 초콜릿 대신 당근, 오이와 같이 단단하고 칼로리가 낮은 채소 스틱을 먹거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및 채소나 우유, 유제품을 자주 섭취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고 성공률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술이나 기름지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다시 흡연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이 외에도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려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나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금연으로 인하 기초대사량 저하나 식욕 증가를 상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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