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당뇨병 환자라면 올여름 ‘이 신발’ 피하세요”⋯발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 3가지

고혈당이 발 신경 손상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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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에 작은 상처만 생겨도 심각한 감염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발을 충분히 보호하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당뇨병 환자의 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는 발이 붓기 쉽고 땀이 많아지면서 물집이나 상처가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쪼리처럼 발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고혈당이 발 건강 위협, 작은 상처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영국당뇨병협회(Diabetes UK)의 시니어 임상 자문위원 나타샤 마슬랜드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발 관리 중요성을 알렸다.

그는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발의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발에 상처가 나거나 화상을 입어도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상처도 심각한 감염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발 부종도 주의해야 한다. 발이 붓게 되면 평소 잘 맞던 신발도 꽉 끼면서 발가락이나 뒤꿈치에 압박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물집이 생길 수 있다. 편하게 느껴지는 신발이라도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키거나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름철 쪼리는 피해야...발을 보호하는 신발 선택 중요

특히 여름철에 많이 신는 쪼리는 당뇨병 환자가 신기에 적합하지 않다. 발바닥과 발등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고, 발가락 사이에 마찰을 일으켜 물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발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상처가 생길 위험도 높다. 따라서 발을 충분히 보호하는 신발을 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국당뇨병협회는 여름철 발 건강을 위해 신발을 신기 전 안팎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양말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보습제로 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발에도 자외선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햇볕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해변에서도 맨발로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뜨거워진 모래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발 상태 확인, 꾸준한 관리가 합병증 예방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역시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꾸준한 발 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일 발에 상처나 물집, 갈라짐, 발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양말은 습기를 잘 흡수하면서 너무 조이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물론 실내에서도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맨발로 다니거나 양말 없이 신발을 신는 습관은 피부 마찰과 곰팡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발은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리고, 발톱은 일자로 깎아 내성발톱을 예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의 발 건강은 문제가 생긴 뒤 치료하는 것보다 상처와 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발 상태를 매일 살피고, 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습관이 당뇨병성 족부 질환 예방의 첫걸음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당뇨병 환자가 여름철 쪼리를 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당뇨병 환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에 생긴 상처나 화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쪼리는 발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발가락 사이 마찰을 유발해 물집이나 상처가 생길 위험이 높다. 작은 상처도 감염이나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발을 감싸고 보호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2. 당뇨병 환자는 여름철 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매일 발을 살펴 상처, 물집, 갈라짐, 발적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을 깨끗하게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리고,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에 잘 맞고 통기성이 좋은 양말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Q3. 당뇨병 환자는 해변에서 맨발로 걸어도 괜찮나요?

A.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모래에 발이 화상을 입거나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도 손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변에서는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 등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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