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눈 침침하고 피부 푸석하다면?”…7월에 가장 맛있는 ‘이 과일’ 먹어야 하는 이유

자외선 강한 여름철, 제철 과일 ‘살구’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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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사이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 '살구'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해 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이면 수박이나 복숭아를 찾는 사람이 많지만, 6~7월 사이 짧은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살구’ 역시 놓치기 아까운 제철 과일이다. 살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울뿐더러 과육이 부드럽고 향이 은은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특히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과 냉방으로 피부와 눈이 쉽게 지친다. 이럴 때 제철 살구를 간식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주황빛 과육에 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눈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살구의 건강상 이점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살구의 주황빛 과육, 눈 건강 돕는 베타카로틴

살구의 진한 노란빛과 주황빛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관련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성분이다. 비타민A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인식하고,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또 피부·점막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베타카로틴 자체도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한다.

여름에는 강한 햇빛과 자외선,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에어컨 바람까지 겹쳐 눈이 쉽게 건조하고 피로해질 수 있다. 이럴 때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살구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 활력…비타민C 풍부

여름철 피부는 자외선과 높은 기온, 땀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쉽게 지친다. 특히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속 활성산소가 늘어 피부가 푸석하고 지쳐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살구에는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비타민C도 들어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이자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비타민C는 체내에 오래 저장되지 않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구를 제철에 즐기면 이런 영양소를 함께 보충할 수 있다.

후숙부터 냉동까지살구 더 맛있게 먹는 법

살구는 잘 익을수록 주황빛이 짙어지고 향이 진해진다. 노란빛보다 주황빛이 선명하고 표면에 상처가 없으면서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살짝 단단할 때 구입한 뒤 하루 정도 실온에서 후숙하고 냉장 보관을 하면 단맛과 향을 더 살릴 수 있다. 충분히 익었다면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오래 두면 과육이 쉽게 무르고 향도 떨어진다. 지나치게 무르거나 상처 난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살구는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고, 차게 두었다가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나 더운 날씨에 먹기 좋다. 한 번에 많이 샀다면 씨를 제거한 뒤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린 살구는 스무디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고, 믹서에 갈아 얼리면 셔벗처럼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살구는 그릭요거트, 견과류, 리코타치즈, 올리브오일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타카로틴 흡수율 높이는 황금 조합

살구를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함께 곁들여 보자. 살구의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라 지방이 들어 있는 식품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특히 그릭요거트에 살구를 잘라 넣고 아몬드나 호두를 조금 올리면 단백질과 불포화지방까지 함께 보충할 수 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에 살구를 곁들이거나, 오트밀에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구 2~3개에 견과류 몇 알을 곁들이거나, 살구를 넣은 샐러드에 올리브오일을 소량 더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단맛을 더 내고 싶다면 시럽이나 꿀을 많이 넣기보다, 잘 익은 살구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잘 익은 살구는 산미가 덜하고 과일 향도 진해 별도의 감미료를 넣지 않아도 단맛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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