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30일,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도현) 등 전국 20곳을 ‘포괄2차종합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포괄2차종합병원’은 195곳으로 늘어났다.
아주 고난도의 중증(重症) 복합질환이나 희귀 질환 등 전국 47곳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에서 하는 수술이 아닌, 웬만한 중등도(中等道) 질환의 수술과 입원, 응급 대응을 담당하는 병원들. 동네 병의원(1차)~포괄2차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3차)로 이어지는 의료전달체계를 복원하려는 중요한 포석의 하나다.
포괄2차종합병원은 3가지 기본요건, 즉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인 병원들 중에서 정부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들에겐 중환자실 수가 인상과 응급실 내원 후 24시간 안에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 인상이 적용된다.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응급실 인력 당직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진료 성과(24시간 진료, 응급 대응, 진료 협력 등)를 매년 평가하고 성과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들이 응급의료, 지역의료, 필수의료 등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년 7천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한다. 의료전달체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돼 부산은 해운대백병원, 부민병원, 봉생기념병원, 메리놀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19곳이 지정돼 있었다. 이번에 영도병원이 추가돼 20곳으로 늘었다. 울산은 동강병원 등 4곳, 경남은 창원한마음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7곳이 지정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추가 선정된 20곳 병원에 대해서도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혁신에 대한 성과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