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에어프라이어 매일 쓰는데”…주부들이 의외로 모르는 ‘이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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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과 빵, 냉동식품을 지나치게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전분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에서 조리할 때 생기는 물질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GPT생성

기름을 적게 쓰고 조리도 간편해 에어프라이어는 이제 집집마다 필수 가전이 됐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샀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편리함만큼 안전한 사용법과 관리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종이호일 편하지만...잘못 쓰면 화재 위험 커진다

에어프라이어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종이호일도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음식 없이 종이호일만 넣고 예열하거나 권장 온도 이상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열선에 빨려 올라가 타거나 화재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실제 소방청 역시 종이호일과 유산지 사용 부주의를 주요 화재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공기 순환을 막는 것도 문제다. 바닥 전체를 빈틈없이 덮으면 열풍이 제대로 돌지 않아 음식이 고르게 익지 않을 수 있다. 음식 크기에 맞는 전용 종이호일을 사용하고, 반드시 식재료를 올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구멍이 뚫린 에어프라이어 전용 종이호일도 많이 활용된다.

너무 바삭하게 굽는 습관...아크릴아마이드 늘어날 수도

감자튀김과 빵, 냉동식품을 지나치게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전분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에서 조리할 때 생기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 가능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물론 일상적인 섭취만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음식이 검게 탈 정도로 조리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노릇한 황금빛 정도에서 조리를 마무리하고, 탄 부분은 제거할 것을 권한다. 감자는 조리 전 물에 15~30분 정도 담가 전분을 일부 제거하면 생성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팅 벗겨졌다면 교체해야...PFAS 걱정 줄이려면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내부는 논스틱 코팅이 적용된 제품이 많다. 코팅이 심하게 벗겨지거나 긁힌 상태로 장기간 사용하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PFAS(과불화화합물)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모든 코팅 제품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제조사의 안전 기준과 사용 설명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금속 수세미나 철 주걱 사용은 코팅 손상을 앞당길 수 있어 부드러운 실리콘 조리도구와 수세미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기름 많은 음식 자주 조리하면...실내 공기질도 나빠질 있다

삼겹살이나 냉동튀김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조리하면 연기와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실내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중 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작은 주방이나 원룸에서는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름받이에 오래된 지방이 쌓이면 탄 냄새와 연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용 후 바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짜 건강하게 쓰려면...채소와 단백질 요리도 늘려야

에어프라이어에 냉동튀김과 가공식품만 반복해서 조리한다면 건강상 이점은 제한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공식품 외에 닭가슴살과 생선, 두부, 버섯, 브로콜리 같은 식재료 조리를 늘릴 것을 권한다.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양파를 올리브오일과 허브로 가볍게 구우면 영양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연어와 고등어처럼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도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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