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뛰어도 살 안 빠져”…정호영 셰프, 러닝 후 ‘이 습관’ 때문이었다?

[셀럽헬스] 정호영 셰프의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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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셰프(오른쪽)가 왜 달려도 살이 안빠지는지 고민했으나 이내 그 이유를 털어놓았다. 사진=허경환 유튜브 캡처

셰프 정호영(49)이 러닝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정호영 셰프는 최근 개그맨 허경환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강)재준이랑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살이 안 빠지는데 계속 달려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나도 의문인게 왜 살이 안 빠지나. 그렇게 뛰고 제주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바쁜데”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정호영은 이내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정호영은 “퇴근하고 배가 고파 건강하게 견과류 한 봉을 먹는다. 양이 안 차면 삶은 계란 두 개를 더 먹는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아내가 닭볶음탕 남은 걸 데워주고 또 달걀말이를 해주더라. 냉장고에 훈제오리가 있길래 먹으려니 느끼해서 술도 한 병 꺼냈다. 그러다 또 먹을 게 얼마 없으니 라면을 끓여 먹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면 후회하면서 또 뛰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정호영은 “재준이랑 지금 최고 몸무게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33kg 감량에 성공했던 개그맨 강재준은 요요현상으로 인생 최고 몸무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식 셰프인 정호영은 넷플릭스 요리경연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이후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대 때 60kg대로 호리호리했던 정호영은 요리사로 일하며 “늦게 먹고 바로 자는 습관”으로 인해 50kg 가량 살이 쪘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러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호영처럼 달려도 “체중이 안 줄어든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왜 그럴까?

러닝메이트인 정호영, 강재준은 나란히 체중 감량에 실패했다. 너무 많이 먹어서다. 사진=허경환 유튜브 캡처

“열심히 뛰는데 왜 안 빠지지?”

이유는 간단하다. 운동보다 더 먹으면 살은 안 빠진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의 칼로리 소모 효과를 과대평가한다. 체중 70kg 성인이 1시간 정도 달리면 약 6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하지만 라면 한 개와 맥주 한 캔, 여기에 안주까지 더해지면 운동으로 태운 열량은 금세 보충된다. 특히 견과류, 훈제오리처럼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도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 곧 체중 감량에 유리한 음식은 아니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운동 자체보다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적은 상태’를 만드는 데 있다.

러닝 후 유독 배고픈 이유

“운동하면 식욕이 더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달리기로 에너지를 소모한 몸이 이를 보충하려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 직후보다 몇 시간 뒤 허기가 강하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때 냉장고를 열어 보이는 대로 먹기 시작하면 운동으로 만든 칼로리 적자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럴 때에 대비해 삶은 달걀, 그릭요거트, 닭가슴살, 우유 등 단백질 위주의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

아무리 뛰어도 그보다 더 많이 먹으면 체중은 빠지지 않는다. 사진=허경환 유튜브 캡처

“오늘 뛰었으니까 먹어도 괜찮겠지”가 함정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또 다른 원인은 ‘운동 보상 심리’다. 10km를 뛰고 난 뒤 “이 정도 운동했으니 치킨 한 마리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으로 소모한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운동량이 늘면 몸이 나머지 시간 동안 움직임을 줄여 전체 에너지 소비를 아끼려는 보상 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계산상 예상했던 만큼 체중이 줄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살 빼려면 식단 관리 병행해야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러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근육량을 유지해야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운동 후 폭식을 막고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을 관리해야 한다. 러닝으로 살을 뺀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한 목소리로 “운동 못지않게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래도 러닝은 절대 헛되지 않다

체중계 숫자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러닝이 효과 없는 운동은 아니다. 러닝은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복부 지방과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체중 변화는 크지 않은데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심폐지구력이 향상돼 계단을 오르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숨이 덜 차고, 체력과 활동량이 늘어난다.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꾸준한 러닝은 혈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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