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4일 (화)

구성환 “비위 약해 ‘이 음식’ 못 먹어”…다이어트에 좋다는데, 뭘까?

[셀럽헬스] 살코기 단백질 풍부하지만 양념·곁들임 따라 열량 늘어…생고기 식중독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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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성환이 비위가 약해 육회를 잘 먹지 못한다며 머뭇거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배우 구성환이 비위가 약해 육회를 먹지 못한다고 밝혔다.

구성환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맨 이선민과 단골 정육점에 방문했다. 정육점 사장은 이선민에게 "입가심으로 맛보라"며 신선한 육회를 떠서 건넸다.

이선민이 육회를 소금에 찍어 먹자 구성환은 얼굴을 찌푸렸다. 이선민이 육회를 권하자 구성환은 "나는 괜찮다. 나중에 구워서 먹겠다"라며 "비위가 되게 약해서 뭐라도 찍어 먹어야 한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선민이 "형님 멋지게 봤는데 실망"이라며 아쉬워하자, 구성환은 결국 생고기를 집어 먹었다. 그는 "맛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울상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구성환이 이선민에게 자신이 비위가 약한 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살코기 단백질 풍부해 포만감 높여… 양념 많으면 다이어트 방해도

육회는 익히지 않은 소고기 살코기를 가늘게 썰어 양념한 음식이다. 보통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처럼 지방이 적고 결이 단단한 부위를 사용한다. 간장이나 소금, 참기름, 마늘 등으로 간을 한다. 배와 달걀노른자를 곁들이기도 한다.

육회는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소고기 단백질에는 몸에서 직접 만들지 못하는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각종 신체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소고기는 비타민 B12와 아연, 셀레늄 등도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와 신경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아연은 면역 기능과 상처 회복에 관여한다.

다이어트 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연구에서도 단백질 섭취를 늘린 식단은 포만감을 높이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사량을 줄일 때 근육이 함께 빠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다만 설탕과 참기름을 많이 넣으면 열량이 높아진다. 배와 달걀노른자, 밥, 술을 함께 많이 먹어도 전체 섭취 열량이 늘어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살코기 위주로 80~100g 정도 먹는 것이 무난하다. 단맛과 기름진 양념은 줄이고 채소를 곁들이는 편이 좋다.

차갑고 신선할 때 간단히 양념… 구입 후 바로 먹어야

육회는 고기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차가운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 지방과 힘줄이 적은 부위를 결 반대 방향으로 가늘게 썰면 질기지 않다. 소금이나 간장은 조금만 넣는다. 참기름과 다진 마늘도 과하지 않게 넣어야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배를 가늘게 썰어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더할 수 있다. 달걀노른자를 올리면 맛이 부드러워진다. 다만 생달걀을 사용할 경우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더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살균 처리된 달걀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육회는 가열하지 않아 고기에 묻은 병원균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생소고기에서는 병원성 대장균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균은 심한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용혈성요독증후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육회는 일반 구이용 고기가 아니라 위생적으로 관리된 육회용 고기를 구입해야 한다. 냉장 상태를 유지하고 구입한 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상온에 오래 두거나 먹다 남은 육회를 며칠간 보관해 다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칼과 도마, 접시는 다른 음식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생고기에서 나온 핏물이 채소나 익힌 음식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을 구분해 보관하고, 교차오염을 막으라고 권고한다.

임신부와 어린아이,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육회를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들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위험이 크다. 암이나 당뇨병, 간·신장 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익힌 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육회를 먹은 뒤 심한 복통이나 반복되는 구토, 고열, 혈변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가 심해 소변량이 줄거나 몸이 축 처지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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