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냉장고 냄새 없애려 넣었다가 역효과?...커피 찌꺼기 올바른 활용법 4가지

[한컷 생활정보]

커피 찌꺼기를 탈취제로 활용하려면 충분한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내린 뒤 남는 원두 찌꺼기는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하지만 커피 찌꺼기에는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탈취제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커피 찌꺼기를 생활 곳곳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악취 제거에 커피 찌꺼기가 효과적인 이유

커피 찌꺼기는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공성이란 물질 내부에 작은 구멍이 촘촘히 분포해 내부에 빈 공간이 많은 상태를 뜻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커피 찌꺼기는 공기 중 수분이나 냄새 분자를 붙잡아 두는 흡착 성질을 지닌다. 습기 조절이나 탈취 등에 효과적인 이유다.

다만 커피 찌꺼기를 탈취제로 활용하려면 충분한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추출 직후 커피 찌꺼기는 수분을 머금은 상태다. 축축한 상태의 커피 찌꺼기를 밀폐된 공간에 두면 탈취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탈취가 목적이라면 커피 찌꺼기가 쉽게 부서질 정도로 건조해야 한다. 커피 찌꺼기를 접시나 신문지 위에 약 1cm 두께로 넓게 펼쳐 2~3일 직사광선에 두면 쉽게 말릴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내열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단, 찌꺼기에 금속 성분이 섞여 있다면 미리 제거해야 한다.

커피 찌꺼기 활용법

잘 말린 커피 찌꺼기는 부직포 주머니, 종이컵 등에 담아 냉장고 등 냄새가 나는 공간의 탈취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는 여러 음식의 냄새가 섞이므로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쉽다.

단, 상한 음식을 정리하지 않은 냉장고에 커피 찌꺼기를 넣으면 오히려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비롯 색이 변한 음식 등은 버려야 한다. 냄새뿐 아니라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커피 찌꺼기는 손끝에 밴 파나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커피 찌꺼기를 손에 올려놓고 문지르면 된다. 음식이 눌어붙은 냄비와 팬을 세척할 때도 좋다. 설거지할 때 커피 찌꺼기를 뿌려 수세미로 문지르면 눌은 때가 수월하게 제거된다.

커피 찌꺼기는 텃밭이나 화분의 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커피 찌꺼기는 흙, 낙엽, 톱밥 등과 섞어 발효시켜 써야 한다. 커피는 약산성을 띠므로 수국이나 진달래, 장미 등 산성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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