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때 사용하지 못한 화장품은 버려지는 일이 잦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계속 사용하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선크림이나 린스 등 일부 제품은 버리기 전 생활 곳곳에 재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된다.
개봉 후 1년 지난 선크림 활용법
선크림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제조일자로부터 2~3년이다. 개봉한 이후에는 가급적 1년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져 선크림을 바르는 의미가 옅어진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그렇지만 선크림 속 유분은 피부가 아닌 곳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물때로 얼룩진 싱크대 수전이나 세면대 등 스테인리스 표면에 선크림을 소량 바르면 광택을 되살릴 수 있다.
부드러운 수건에 선크림을 콩알만큼 묻혀 1~2분 정도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후 남은 기름기는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선크림이 금속의 표면에 얇은 코팅층을 만들어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선크림은 유리, 플라스틱, 가위, 칼 등에 남은 스티커나 테이프의 접착 성분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끈적한 자국 위에 선크림을 넉넉히 바른 뒤 2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후 마른 천으로 닦으면 접착제 성분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유통기한 지난 린스는 거울 등에 유용해
유통기한 지난 린스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두피가 자극받아 가려움, 붉은기 등 두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신 거울이나 샤워부스의 유리벽에 린스를 바르면 김서림을 방지하고 물때가 쌓이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린스 속 실리콘 성분이 물방울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린스는 TV, 컴퓨터 등 검은색 가전제품에도 유용하다. 린스를 헝겊에 소량 묻힌 뒤 전자기기의 화면을 닦으면 얇은 유막이 형성돼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막는다. 이 외에도 린스를 면봉에 소량 묻혀 재킷이나 가방의 지퍼에 바르면 윤활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