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매일 ‘이것’ 먹으면 덜 늙는다?”…신경과학자가 꼽은 최고의 슈퍼푸드는?

"베리류 매일 섭취…노화 촉진하는 '좀비세포' 제거에 도움

우리 몸의 노화 생체시계는 째깍째깍 어김없이 흘러간다. 조금이라도 그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매일 베리류를 가까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하루 우리 몸의 노화 생체시계는 어김없이 흘러간다. 조금이라도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매일 베리류를 가까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경과학자이자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콕스 박사가 노화를 늦추기 위해 자신이 매일 먹는 식품으로 베리류를 꼽았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에이지 코드(The Age Code)》의 저자인 콕스 박사는 최근 I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투나잇(Tonight)'에 출연해 식습관과 노화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지난 20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난 배경과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생활습관을 다뤘다.

그는 "20세든 90세든 식단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는 100% 베리류라고 답하면서 블루베리와 딸기는 이제 내 식단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베리류에는 살리실산염이라는 천연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좀비세포를 약화시키고 면역체계가 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베리류가 진정한 슈퍼푸드라는 것이다.

콕스 박사에 따르면 세포 안에는 음식 속 에너지를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도 함께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손상됐지만 사라지지 않은 세포들이 몸속에 쌓이고, 이런 세포가 늘어나면 질병 위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슈퍼푸드' 블루베리의 비밀…베리류가 건강에 좋은 이유
실제로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저하, 대사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발표된 내용에서 미국 하버드대학 및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진이 약 9만3000명의 여성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안토시아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낮았다.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블루베리 섭취가 기억력과 일부 인지 기능 개선과 연관돼 있다는 결과가 《영양신경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에 발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베리류의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세포의 축적과 관련된 염증 경로를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리류를 포함해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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