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하루 한잔도 조심해야”...‘발암 물질’ 알코올, 멀리해야 하는 이유 8가지

1~2잔의 소량 음주도 200가지 이상의 질병 위험 높여

하루 한두 잔의 적당한’ 음주도 조기 사망과 암, 심장 질환을 포함한 200가지 이상의 질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한두 잔, 소량의 술이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오랜 믿음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공중보건대학원과 캐나다 빅토리아대 물질사용ㆍ중독연구소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술을 한 잔만 마셔도 건강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한두 잔의 ‘적당한’ 음주도 조기 사망과 암, 심장 질환을 포함한 200가지 이상의 질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것. 연구팀은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데이(HealthDay)’에 따르면 연구팀의 캐서린 키스 박사(컬럼비아대 역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당한 정도의 음주도 조기 사망과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초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식이 지침에서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을 제안했지만 적당한 음주조차 위험하다는 것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술은 미국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중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조사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미국인의 약 절반이 지난 한 달 내에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잔은 맥주는 12온스(355㎖), 와인 5온스(148㎖), 증류주 1.5온스(44㎖)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양은 알코올 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Alcohol Intake and Health Study: No Protective Effect at Low Levels, With Mortality Increasing to 1 in 25 at 14 Drinks Per Week)는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실렸다.

전문가들은 “술은 적은 양이라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마시는 양과 빈도가 늘어날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말한다. 이들이 꼽는 술이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다음과 같다.

술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

간 손상=간을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관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술로 인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간암 위험이 증가한다.

암 위험 증가=술은 간암을 비롯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심혈관계 악화=과음을 자주 하면 고혈압, 부정맥, 심근병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

뇌와 정신 건강=술은 뇌에도 영향을 미쳐 판단력 및 반응 속도 저하,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우울증 및 불안증 악화, 알코올 의존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과음을 오래 지속하면 뇌 기능 저하와 인지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소화기 문제=술은 위염, 위궤양 악화, 췌장염, 위산 역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력 저하=지속적인 음주는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체중 증가와 대사 문제=알코올은 1g당 약 7칼로리로 열량이 높다. 이에 따라 술을 자주 마시면 체중 증가, 복부 비만, 혈당 조절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의 질 저하=술을 마시면 잠드는 것은 쉬워질 수 있지만 깊은 수면이 감소하고, 수면 중 자주 깨고, 다음 날 피로감이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술을 끊으면 언제부터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A1. 며칠 내에 수면과 피로감 개선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주 후에는 혈압, 피부 상태, 소화 기능 등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수개월 이상 금주하면 간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Q2. 술을 갑자기 끊어도 괜찮나요?

A2. 가벼운 음주자는 대체로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과음했거나 매일 술을 마셨다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금단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3. △불안감 △초조함 △손 떨림 △불면 △식은 땀 △심한 경우 환각이나 경련. 심한 금단 증상은 응급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Q4. 술 생각이 계속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술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십니다.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술을 마시던 시간대에 다른 활동을 계획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습니다.

Q5. 술을 끊으면 체중이 줄어드나요?

A5. 술 자체의 열량과 안주 섭취가 줄어들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술 대신 단 음식 섭취가 늘면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Q6. 금주 중 무알코올 맥주는 마셔도 되나요?

A6.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술에 대한 갈망을 자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음주 습관과 유혹 정도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금주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7. 금주 목표를 명확히 정합니다. 음주를 권하는 상황을 피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유지합니다. 금주 일지를 작성합니다. 필요하면 전문가나 자조모임의 도움을 받습니다.

Q8. 나이가 들어도 금주의 효과가 있나요?

A8. 네. 중년과 노년층에서도 금주는 심장 건강, 간 건강, 뇌 건강,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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