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이 44kg의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복부비만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받은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결과를 소개했다. 영상 제목은 ‘오빠랑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왜 이러죠? 달라도 너무 다른 친남매 바이브 좀 보시겠어요’였다.
검사 결과 송가인은 복부비만 주의 판정을 받았다. 송가인은 "복부비만으로 엉덩이와 허리, 뱃살을 주의하라고 나왔다. 이게 다 엄마를 닮아서 그렇다"며 푸념했다. 함께 검사를 받은 오빠 역시 "엄마 유형이랑 은심이(송가인 본명) 유형이랑 내 유형이 똑같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혈당 관리와 LDL 콜레스테롤 항목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는 “혈당도 주의하래. 엄마가 당뇨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가족력을 언급했다.

반면 비만 예방, 운동에 의한 체중 감량, 혈청 단백질 농도, 혈압 등 항목에서는 모두 9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체중 관리에는 유리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정상이라도 ‘복부비만’ 걱정해야 될까?
체중이 정상 범위라고 해서 복부비만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송가인처럼 체중이 적게 나가더라도 근육량은 부족하고 체지방률은 높은 ‘마른 비만’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률이 남성 25% 이상, 여성 30% 이상이면 마른 비만으로 분류한다. 특히 복부에 축적된 내장지방은 마른 비만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조절 기능을 떨어뜨리고,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연예계에서도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 등 겉보기에 매우 날씬하지만 건강검진에서 혈당 이상이나 마른 비만 소견이 나온 사례가 있다.
DTC 유전자 검사란
송가인이 공개한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검사 키트를 구매해 타액 등을 채취한 뒤 분석 기관에 보내는 방식의 검사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DTC를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의학적 기준으로는 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검사 항목이 단일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자의 복합적인 작용과 연관되어 있어 정확한 경향성을 측정하기 어렵고, 생활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커 유전자로만 결과 해석 방식도 검사 회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DTC 유전자 검사는 맹신하기 보다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