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빵을 먹겠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최근 같은 원더걸스 멤버였던 동료 유빈과 함께 등산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유빈은 "원더걸스 미국 활동 당시 소울푸드를 찾았다"며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타코를 먹겠다. 돼지고기 들어간 까르니따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유빈이 안소희에게 평생 하나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겠냐고 묻자 안소희는 "빵을 먹겠다"고 했다. "어떤 빵?"이냐고 묻자, 안소희는 "나는 사실 단빵을 좋아하지만 평생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사워도우 같은 식사빵을 먹을 것"이라며 "그럼 내가 자유롭게 조절해 달게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워도우, ‘식사빵’으로 먹으면 좋은 이유
안소희가 평생 먹어도 좋은 음식으로 선택한 사워도우는 밀가루와 물에 자연적으로 자란 효모와 유산균을 이용해 발효시킨 빵이다. 크림이나 초콜릿, 설탕으로 맛을 낸 디저트빵이라기보다 담백하고 은은한 산미가 있다. 흔히 '식사빵'으로 불리고 수프, 샐러드, 달걀, 치즈, 고기 요리와 곁들이기 좋다.
안소희의 말처럼 사워도우는 기본 맛이 담백해 잼, 꿀, 과일, 견과류, 그릭요거트 등을 올려 달게 먹을 수도 있다. 다만 매번 버터와 잼을 듬뿍 바르거나, 크림치즈·초콜릿 스프레드를 많이 더하면 빵 자체보다 곁들이는 재료 때문에 열량과 당 섭취가 늘 수 있다.
건강 측면에서는 발효 과정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대형 비영리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사워도우가 발효 과정 때문에 일반 흰빵보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도가 낮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은 사워도우가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통밀 사워도우를 고르면 장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워도우를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흰 밀가루 빵보다 통밀·호밀 등 통곡물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달게 먹더라도 잼을 얇게 바르거나 과일·견과류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사워도우라는 이름만 믿고 큰 조각을 여러 개 먹거나, 설탕·버터·가공육을 많이 더하면 건강식이라 보기 어렵다.
까르니따스 타코, 맛있지만 '고기와 소스 양' 신경 써야
유빈이 좋아한다고 밝힌 타코는 얇고 둥근 빵인 토르티야에 고기, 생선, 콩, 채소, 살사 등을 올려 접어 먹는 멕시코 음식이다. 그중 까르니따스는 돼지고기를 오래 익혀 부드럽게 만든 뒤 겉면을 살짝 바삭하게 만든 고기 요리다. 타코 속 재료로 많이 쓰인다. 부드럽게 찢어지는 식감과 진한 돼지고기 풍미, 양파·고수·라임·살사와 어우러지는 맛 때문에 인기가 높다.
건강 측면에서 타코 자체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옥수수 토르티야에 단백질 식품, 채소, 살사를 곁들이면 탄수화물·단백질·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까르니따스가 보통 지방이 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오래 익혀 만드는 음식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치즈, 사워크림, 짠 소스, 튀긴 토르티야, 많은 양의 고기를 더하면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가 쉽게 늘 수 있다.
따라서 까르니따스 타코를 먹을 때는 튀긴 토르티야보다 부드러운 옥수수 토르티야를 고르고, 고기 양은 적당히 하며, 양파·고수·양배추·토마토 살사·아보카도 같은 채소성 재료를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좋다. 치즈와 사워크림은 줄이고, 살사는 따로 받아 양을 조절하면 나트륨 섭취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까르니따스처럼 기름진 고기 타코를 자주 먹기보다 닭고기, 생선, 콩, 구운 채소 타코와 번갈아 먹는 편이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