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화채 칼로리 낮추고 포만감 높이는 비결...사이다 아닌 ‘이 재료’

임윤아를 통해 본 특별한 과일화채 레시피

소녀시대 겸 배우 임윤아가 사이다 대신 ‘코코넛밀크’를 넣은 과일화채를 선보였다. 사진=임윤아 오피셜 유튜브 영상 캡처

이른 더위 탓에 잠깐만 움직여도 금방 땀이 나고 몸도 축 처진다. 이런 날씨에는 차갑고 달콤한 음식에 먼저 손이 가기 마련이다. 특히 알록달록한 과일에 사이다를 붓고 얼음까지 동동 띄운 과일화채는 여름철 간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크게 한 숟갈 떠먹으면, 달고 시원한 맛에 가라앉았던 기분까지 좋아지고 입맛도 살아난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임윤아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름 별미인 과일화채를 만들었다. 눈길을 끈 것은 일반적인 화채와 다른 재료 조합이었다. 그는 화채에 사고 펄, 코코넛 젤리, 코코넛밀크를 넣고, 블루베리와 딸기도 추가했다. 요리 후 화채를 맛본 임윤아는 “상큼하고 달고 고소한 맛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사이다 대신 코코넛밀크를 넣은 화채는 맛과 영양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스테디셀러 사이다 화채, 청량감 있지만 당 섭취 늘어

과일화채에 톡 쏘는 탄산음료를 넣으면 청량감이 살아난다. 하지만 과일의 단맛에 탄산음료까지 더해져 당류 섭취가 예상보다 늘 수 있다. 국물처럼 떠먹는 화채 특성상 음료를 많이 넣을수록 열량 부담도 커진다.

이럴 때는 사이다를 넉넉히 붓기보다 맛을 내는 정도로만 더하고, 부족한 시원함은 얼음이나 무가당 탄산수로 보완하는 편이 낫다. 또 탄산 대신 우유, 요구르트, 코코넛밀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재료를 활용하면 색다른 맛을 내는 디저트가 된다.

코코넛밀크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어 과일의 새콤한 맛을 끌어올리고, 단맛 위주의 화채와는 다른 매력을 낸다. 사진=임윤아 오피셜 유튜브 영상 캡처

탄산음료 대신 코코넛밀크무가당 제품 고르고 양 조절

코코넛밀크는 코코넛 과육에서 얻은 액체로, 은은하고 고소한 풍미가 있다. 과일의 새콤한 맛과 잘 어울리고, 특유의 크리미한 질감도 매력이다.

영양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사이다가 주로 당류와 탄수화물 중심이라면, 코코넛밀크는 지방을 포함해 철, 칼륨, 마그네슘, 망간 같은 미네랄도 일부 들어 있다. 적당량 사용하면 단맛을 과하게 더하지 않으면서 탄산음료에서 부족한 미네랄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코코넛밀크는 제품 유형에 따라 영양 성분 차이가 있다. 음료형 코코넛밀크는 비교적 묽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지만, 캔에 든 조리용 코코넛밀크나 코코넛 크림은 좀 더 되직하고 열량이 높다.

코코넛밀크는 지방 비중이 높아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포만감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많이 넣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무가당 제품을 고르고, 국물처럼 많이 붓기보다 과일과 펄을 살짝 적실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윤아는 사고 펄을 끓이고 찬물에 헹군 뒤 코코넛 젤리와 함께 섞고, 코코넛밀크와 우유를 부어 맛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사진=임윤아 오피셜 유튜브 영상 캡처

쫄깃한 식감 더하는 사고 펄

사고 펄은 열대 식물인 사고야자 나무의 줄기에서 얻은 사고 전분을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식재료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사고 펄 제품은 사고나무 전분뿐 아니라 타피오카 전분 등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물에 넣어 삶으면 반투명해지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 동남아식 디저트나 홍콩식 망고 사고 같은 메뉴에 자주 쓰인다. 화채에 활용하면 과일만 넣었을 때보다 씹는 재미가 살아난다.

사고 펄은 주재료가 전분인 만큼, 영양 면에서 탄수화물 비중이 크다. 여기에 코코넛 젤리, 과일, 코코넛밀크까지 함께 넣으면 한 그릇의 탄수화물 섭취량이 생각보다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화채는 식사 대용처럼 큰 그릇에 담아 먹기보다, 임윤아처럼 작은 컵에 덜어 즐기는 것이 좋다.

딸기·블루베리, 산미 살고 영양 더해

딸기와 블루베리는 화채의 색감을 산뜻하게 살리면서 영양적인 이점도 더해준다. 딸기는 비타민 C를 챙기기 좋은 과일이고, 블루베리에는 보라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피부 건강 유지에 관여하고, 안토시아닌 역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과일도 많이 먹으면 당분 섭취가 늘 수 있어 과일청이나 통조림 과일보다 생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딸기와 블루베리처럼 껍질째 먹는 베리류는 과육을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식이섬유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특유의 향과 산미가 코코넛밀크의 묵직한 맛과도 균형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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