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혜경(52)이 주름살 없는 목 관리법을 공개했다.
박혜경은 지난 3일 방송인 이지연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 출연해 ‘목주름 제로 비법’을 밝혔다.
“목주름이 하나도 없어요”라는 이지연의 감탄에 박혜경은 “내가 꿀팁을 얘기해주겠다”며 먼저 “베개를 낮을 걸 베야 한다. 높은 걸 베면 어떻게 되나. 8시간씩 목을 구부리고 자게 돼 주름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경은 “너무 (목을) 촉촉하게 해도 (주름이) 접힌다. 끈적끈적한 건 닦아내야 한다”며 “그래서 나는 크림을 안 쓰고 오일을 쓴다. 호호바 오일. 먹지 말고 바르라”라고 조언했다.
박혜경은 1997년 그룹 더더(The The)의 보컬로 데뷔해 솔로로 활동하며 ‘고백’, ‘주문을 걸어’,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주름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것이 목주름이다. 맑고 청량한 음색 못지않게 매끈한 목을 자랑하는 박혜경의 관리법,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일까?

낮은 베게?…목이 접히지 않는 수면 자세는 도움 될 수 있어
목주름은 단순히 노화 때문만 아니라 피부가 반복적으로 접히는 습관과도 관련이 있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목 피부를 지속적으로 접히게 해 주름을 깊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박혜경이 언급한 ‘낮은 베개 사용’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다만 핵심은 베개의 높이 자체가 아니라 목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은 베개는 물론, 너무 낮은 베개 역시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목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베개를 선택해 목과 척추가 자연스럽게 정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촉촉하면 주름 생긴다”는 근거 부족…호호바 오일은 보습 효과
반면 “목이 너무 촉촉하면 주름이 생긴다”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목 피부가 얼굴보다 얇고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적절한 보습은 오히려 피부 건강과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크림이나 오일을 지나치게 많이 발라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면 수면 중 베개와의 마찰이 증가해 일시적인 피부 자국이 생길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목주름의 주요 원인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박혜경이 사용하는 호호바 오일 역시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는 보습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호호바 오일은 호호바 나무 씨앗에서 얻는 식물성 오일로, 보습과 피부 보호를 목적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지만 주름 개선이나 콜라겐 생성 효과가 특별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크림보다 호호바 오일이 더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꼽는 목주름 예방법은?
전문가들은 “목주름은 한 번 깊어지면 개선이 쉽지 않다”며 예방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얼굴뿐 아니라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파괴해 주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 자세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때문에 생기는 이른바 ‘테크 넥(Tech Neck)’이 목주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올려 들고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얼굴에 바르는 보습제나 레티놀, 비타민C 제품을 목까지 함께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와 함께 금연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생활습관 역시 피부 노화를 늦춰 주름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