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턱뼈에 생긴 종양이 점점 커져 시야를 가리고, 안면 변형까지 유발한 사례가 저널에 실렸다.
콩고민주공화국 음부지마이공식대 공중보건학과, 킨샤사대 의대 등 의료진은 턱뼈에 생기는 드문 양성 종양인 '시멘트골화섬유종' 발생 사례를 최근 《임상증례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게재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22세 여성이 10년 전 생긴 작고 통증 없는 결절(덩어리)이 지나치게 크게 자라났다며 병원을 찾았다. 결절이 커지면서 시야를 가렸고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 발음에도 문제가 생겼지만 다행히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검사 결과, 결절이 오른쪽 위턱뼈 반쪽을 덮고 있었고 반구형으로 돌출된 돔 모양이었다. 뼈처럼 단단했으며 앞쪽으로 돌출돼 안면 변형을 유발했다. 크기는 약 40cm x 12cm였다. 오른쪽 윗니들은 모두 결절 아래에 묻혀 있는 상태였다.
조직 검사 결과, 시멘트골화섬유종으로 드러났다. 시멘트골화섬유종은 턱뼈 안에서 정상 뼈 일부가 섬유조직과 딱딱한 석회화 성분으로 바뀌며 덩어리처럼 자라는 드문 양성 종양이다. 보통 한 개의 덩어리만 형성하며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천천히 팽창한다. 다만, 일부 환자는 통증을 느끼고, 코막힘, 안와 손상 등 기능 장애를 겪기도 한다.
여성은 다행히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고, 추적 관찰을 받는 중이다.
의료진은 "시멘트골화섬유종은 30, 40대에 더 흔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많다"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으로 인한 자극 때문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시멘트골화섬유종은 보통 외과적 수술로 절제하며, 예후가 양호한 편이다. 합병증으로 안면 기형, 감염, 안구 돌출 등이 보고된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