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후반 가수 채연이 지금까지 새치가 한 번도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연(47)은 최근 SBS 러브 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채연에게 포니테일이 잘 어울린다. 머리숱 비결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연은 "콩이 되게 컸던 거 같다. 매일 밥에 콩을 넣어 먹고, 검은콩을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또한 "심지어 아직 흰머리도 안 난다. 새치 염색을 한 적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말 검은콩이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될까?
검은콩, 모발 건강에 도움… 이미 난 흰머리 검게 되돌리긴 어려워
검은콩은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된다. 노화·유전·스트레스·영양 상태 등에 따라 멜라닌 생성이 줄면 머리카락이 희게 변한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을 덜 만들고,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에 색소가 충분히 입혀지지 않으면서 흰머리가 난다.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모발과 두피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구에서도 검은콩 추출물이 세포·동물실험 수준에서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작용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사람이 검은콩을 먹었을 때 새치가 줄거나 흰머리가 검게 변한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새치 예방을 위해서는 검은콩에 의존하기보다 단백질, 비타민B12, 엽산, 철, 구리, 아연 등이 부족하지 않게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 리뷰 논문들에 따르면 비타민B12, 철, 구리 등 영양 결핍이 흰머리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흡연·수면 부족·스트레스가 새치 발생 시기 앞당길 수 있어
새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가족력,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흡연 등이 있다. 특히 흡연은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모낭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섭취가 부족해져도 멜라닌 생성에 필요한 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
한편, 갑자기 새치가 많이 늘거나 한 부위에 흰머리가 몰려 난다면 단순 노화가 아니라 비타민B12 결핍, 갑상선 질환, 백반증 등과 관련될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새치가 보기 싫다고 뽑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흰머리 한 가닥을 뽑는다고 주변에 새치가 더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뽑으면 모낭이 손상돼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다시 나지 않을 수 있다. 눈에 띄는 새치는 뽑기보다 짧게 자르거나 부분 염색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