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제발 냉장고에서 버리세요”… 약사가 ‘독소 범벅’ 경고한 ‘이 음식’

냉장고 속 식재료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도 잘못 사용하면 건강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고상온 약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냉동실에 오래 방치한 고기류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시간 방치한 고기류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증식하기 쉽다”며 “이 균은 영하 20℃ 이하에서도 증식하고 성장해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냉동실에 넣어둔 음식쓰레기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리스테리아균, 냉동에서는 증식 속도 떨어지지만 생존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중 하나다. 대부분의 세균은 영하의 냉동실에서 증식이 억제된다. 반면 리스테리아균은 증식 속도가 느려질 뿐, 대부분 생존 상태다. 따라서 냉동실에 넣어둔 음식도 빨리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고기는 4~12개월, 다진 고기는 3~4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생고기 보관 기간의 차이는 수분과 지방 함량 등에 따라 생긴다. 소고기는 6~12개월, 돼지고기는 4~6개월,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는 9~12개월 내에 먹어야 한다.

다진 고기의 보관 기간은 더 짧다.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이 넓어지고 세포가 파괴돼 미생물에 오염되거나 산화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미 열을 가해 한번 조리한 음식도 마찬가지다. 조리 과정에서 양념과 수분, 기름이 섞여서 냉동실에 넣어도 수분이 빠져 푸석하고 지방이 산화돼 맛이 떨어질 수 있다.

고기와 생선은 구입 후 소분해 날짜 적어두기

문제는 냉동실에 있는 수많은 식재료를 언제 넣어둔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이다. 검은 봉지에 쌓여 속에 있는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고기와 생선을 구입한 후 소분해 날짜를 적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 해동한 식품은 다시 얼리지 말고 냉동실 온도는 영하 18℃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거나 오래된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면 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 식중독은 발열과 설사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더 심하면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조산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 일반 식재료와 철저하게 구분

간혹 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넣는 사람이 있다. 날파리와 악취, 곰팡이 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냉동실에서도 살아 있던 리스테리아균이 냉장과 해동을 거치면서 더욱 증식할 수 있다. 냉동실 안에서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터지면 세균과 곰팡이가 냉동실 내부 표면이나 다른 식재료 포장지에 묻을 위험이 크다.

다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야 한다면 2~3일 안에 꼭 버려야 한다. 일반 식재료와 구분해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냉동실 칸 하나를 음식물쓰레기만 넣어서 일반 식재료와 구분하면 가장 좋다. 또 희석한 식초나 주방용 세정제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냉동실을 청소해야 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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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6-05-20 10:21:19

    아주 유용한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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