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AI 미녀’ 카리나 눈매 왜 다를까…에스파 ‘레모네이드’ 스모키하려면

에스파 카리나의 레모네이드 아이메이크업

에스파 카리나가 언더라인을 강조한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사진=에스파 유튜브 영상 캡처

케이팝(K-POP) 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눈매를 또렷하게 확장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냉미녀’ 비주얼을 완성했다.

에스파는 5월 29일 발매되는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 컴백을 앞두고, 27일 감각적인 컴백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먼저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카리나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 비하인드 컷을 올려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카리나는 몸에 딱 달라붙는 보디슈트를 입고 마네킹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눈 아래까지 확장한 아이라인에 그레이빛이 감도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완벽한 몸매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가 돋보여 ‘AI 미녀’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했다.

마네킹 아냐? 그레이빛 감도는 스모키로 쇠맛콘셉트 극대화

데뷔 때부터 에스파는 메타버스, AI 등의 세계관을 앨범과 그룹 콘셉트에 녹여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전작인 ‘Savage(새비지)’ ‘MY WORLD(마이 월드)’ ‘Armageddon(아마겟돈)’ ‘Whiplash(위플래시)’를 오마주한 장면을 선보였고, 이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암시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레이톤의 색조로 눈꼬리 음영을 칠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소화한 카리나의 모습. 사진=카리나 SNS

독특한 세계관만큼 에스파의 메이크업도 말간 얼굴보다는 선명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비현실적인 무드를 추구했다. 이른바 특유의 ‘쇠맛’ 콘셉트다. 미래적인 세계관과 차갑고 날카로운 사운드, 강한 퍼포먼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이 에스파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것이다.

다만 매번 같은 스모키를 반복한 것은 아니다. 이전 활동에서 ‘모카 스모키’ ‘더티코어’ 등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레모네이드’에선 블랙 라인과 함께 그레이, 애시, 실버 계열의 색감이 두드러져 눈매가 더 차갑고 날카롭게 정리돼 보인다. 또 피부와 립, 치크의 컬러감을 덜고 눈 주변의 음영만 줘 차갑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카리나식 ‘사방트임’ 아이라인 따라하려면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언더까지 선명하게 확장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이다. 전체적으로 눈 영역이 크게 잡힌 스모키지만, 카리나 특유의 사방트임 느낌을 살린 덕에 답답하지는 않다. 오히려 눈 앞머리와 눈꼬리, 언더라인이 연결돼 눈매가 크고 길게 확장돼 보인다.

눈꼬리 언더라인을 본인 눈보다 살짝 아래쪽으로 그리고 윗 라인과 수평을 맞춰 개방감을 준다. 사진=에스파 SNS

카리나 방식의 사방트임 느낌을 살리려면, 먼저 윗 아이라인은 눈꼬리 방향으로 길게 빼고 수평에 가깝게 뻗어 나가도록 그린다. 또 눈 앞머리 라인을 살짝 내려오는 지점까지 그려 앞트임 효과를 준다.

언더라인은 앞에서 눈 끝의 삼각존 부분까지 끌고 와 윗 라인과 거의 평행한 구조를 만든다. 본래 눈보다 아래쪽에 언더라인을 그리는 것인데, 이렇게 상·하 라인을 수평에 가깝게 맞추면 눈매가 좌우로 길어지면서 차갑고 인위적인 인상이 강조된다.

소프트 그레이, 애시 그레이 계열로 음영을 주는 것이 일상에서 적용하기 쉽다. 사진=에스파 유튜브 영상 캡처

색감 역시 중요하다. 눈두덩에 웜 베이지 계열을 깔아 바탕을 정리하고, 눈꼬리 부분에 애쉬 그레이 톤으로 음영을 더해 깊이감을 만든다. 여기에 차콜 그레이 등으로 색감을 층층이 쌓아 올리면 AI 같은 눈매가 완성된다.

강렬한 메이크업을 그대로 일상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블랙 대신 ‘소프트 그레이’ 톤을 사용하면 충분히 시크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언더라인은 다 채우기보다 눈꼬리에서 시작해 중앙까지만 그리고 경계를 흐린다. 눈에 힘을 준만큼 피부는 세미 매트 표현이 적당하고, 립 메이크업도 채도를 낮춘 누드톤으로 마무리하면 적당하다.

스모키 화장, 충분히 불린 뒤 씻어야 눈가 자극 줄어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연출만큼 ‘지우는 과정’이 중요하다. 눈가에 여러 제품이 겹겹이 쌓이기 때문에 단순 세안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만약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가 얇은 눈가가 자극되고 색소가 침착돼 주의가 필요하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섣불리 문지르기보다 ‘충분히 녹여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먼저 아이 전용 리무버를 화장 솜에 넉넉히 적신 뒤 눈 위에 10초 이상 올려 메이크업을 충분히 불린다. 이어 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눌러 닦아내는데, 이런 과정 없이 바로 문지르면 색조가 번지면서 눈가에 미세한 잔여물이 남는다.

리무버를 적신 화장 솜을 눈가에 충분히 올려놓고 화장을 불린 뒤 지우고, 면봉으로 속눈썹 등의 잔여물을 제거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스모키는 언더라인과 속눈썹 사이 부분에 색소가 남기 쉽다. 리무버를 묻힌 면봉으로 속눈썹 사이와 눈 아래를 한 번 더 정리해 주면, 잔여 색소로 인해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 제거 후엔 클렌징 오일이나 밤 타입 제품으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롤링하고 미온수로 헹군다. 그리고 저자극 세안제로 한 번 더 씻어내면 깔끔하다. 스모키처럼 진한 메이크업을 자주한다면, 세안 후 아이크림이나 보습 제품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눈가 전용 케어 제품을 함께 쓰는 것도 눈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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