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암 진단 뒤 '이것' 많이 한 사람… 사망 위험 더 낮았다

신체활동, 체지방 줄이고 만성 염증 낮춰

암 진단 뒤 신체 활돌량이 많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 진단 후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미국암협회,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공동 연구진은 암 생존자가 암 진단 후 여가 시간에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공개했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6개 대규모 장기 추적연구 자료를 합쳐 방광암·자궁내막암·신장암·폐암·구강암·난소암·직장암 생존자 1만7141명을 분석했다. 이들 평균 연령은 67세였고, 평균 10.9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암 진단 후 여가 시간 신체활동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 특히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면 방광암 생존자는 33%, 자궁내막암 생존자는 38%, 폐암 생존자는 44% 암 사망이 더 낮았다. 또한 권장 운동량을 충족한 경우 자궁내막암은 60%, 폐암은 62% 암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늘면 △체지방이 줄고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낮아지며 △면역 기능과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개선돼 암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운동은 치료 후 흔한 피로, 근력 저하, 심폐 기능 감소를 완화해 회복을 돕고, 결국 장기 생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 종류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기본적으로 권장한다. 여기에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더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

미국암학회의 암 생존자 가이드는 "천천히 시작해 활동량을 늘리고, 주 150~300분의 중등도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운동을 목표로 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몸 상태에 따라 처음엔 짧게 시작해 점차 늘리되 완전한 비활동 상태를 피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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