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통풍 심해지면 이렇게까지?" 美 남성 30년 지속됐다는데… 예방법은?

통풍 결절, 염증과 통증 유발하고 궤양까지

미국 50대 남성이 통풍 결절로 손에 결절이 생기고 변형이 발생한 모습(왼쪽)과 오른쪽 팔꿈치에도 여러 개의 결절성 침착물이 보인다. 사진=큐레우스(Cureus)

수십 년 진행된 통풍으로 심각한 결절(비정상적으로 커진 덩어리)이 발생하고 관절까지 변형된 남성의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미국 레이크 이리 정골의학대학 의료진이 심각한 결절성 통풍이 발생한 63세 남성의 사례를 《큐레우스(Cureus)》에 최근 발표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만성 통풍을 오래 앓으며 양손, 팔꿈치, 무릎에 광범위한 결절성 변형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 결정체가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 통증을 유발한다.

남성은 1992년 처음 통풍 진단을 받았고 이후 30년 넘는 기간 동안 통풍 발작이 재발했다고 했다. 통풍 발작은 요산 결정 때문에 관절에 갑작스럽게 생기는 극심한 통증이다.

남성은 통풍 발작이 반복되면서 피부 아래 결절 개수가 늘고 크기도 점차 커졌다. 이로 인해 관절이 변형되고, 피부에 궤양이 발생하면서 하얀 물질이 배출되기도 했다. 그는 일상생활마저 방해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처음에는 통풍 결절이 부드럽고 액체 같은 느낌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결정이 점점 더 침착되며 단단한 돌처럼 변했다"며 "한번은 결절이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다시 부어올랐다. 한 의사가 물리적으로 결정을 제거했지만 일시적으로만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이후로도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통풍 결절이 계속 커졌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남성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통풍 여러 차례 치료를 시도해도 악화될 수 있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했다.

다만 남성은 만성 신장질환도 가지고 있었다. 만성 신장질환이 통풍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은 "신장질환으로 인해 요산이 신장에서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서 증상이 악화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풍 의심 신호가 있으면 바로 진료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특히 밤에 갑자기 발가락이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기면 통풍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퓨린은 몸에서 분해되면서 요산으로 바뀐다. 특히 맥주, 막걸리 등 술을 줄이고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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