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꼽히는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SK바이오팜은 17~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 대회’에서 RPT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35501’과 영상진단 후보물질 ‘SKL35502’ 등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SKL35501은 대장암과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하는 ‘뉴로텐신수용체1(NTSR1)’을 표적으로 삼는 RPT다. 회사는 RPT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다음 2024년 7월 홍콩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SKL35501을 기술 도입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SKL35501과 영상진단 물질인 ‘SKL35502'를 동시에 개발하는 ’테라노스틱스‘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SKL35502를 통해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다음 동일 표적의 SKL35501로 정밀 치료하는 접근법이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L35501은 인간 대장암 세포주 모델에서 높은 종양 선택성과 장기 체류 특성을 보였다. 투약 24시간만에 종양에 섭취된 비율이 1g당 31%ID였으며 표적 타깃 기능이 168시간 동안 유지됐다. SKL35501의 단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표적 장기에서는 해당 물질이 빠르게 제거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또 같은 세포주 모델에서 SKL35502가 혈액 대비 약 22배 높은 종양 노출도를 보이며 높은 민감도를 가진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투여 96시간 후 총 넣어 준 SKL35502의 84.12%가 배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양에서는 높은 신호를 유지하면서도 비표적 정상 조직의 잔류 부담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SKL35501’과 ‘SKL35502’ 등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해당 임상의 첫 투약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SK바이오팜의 차세대 핵심 포트폴리오인 RPT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RPT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