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주사로 230kg 감량했지만, 부작용 당황"… 남는 피부 '앞치마'처럼 변했다?

살 쪘을 때 늘어났던 피부 처지는 부작용… 복부성형술로 제거 가능

미국 남성 제이미 피셔(49)는 230kg를 감량한 후 심각한 피부 처짐이 발생했다. 사진=더선

무려 230kg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체중을 감량했지만 그 부작용으로 피부가 처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남성 제이미 피셔(49)가 체중 감량 주사로 살을 뺀 뒤 겪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 보도했다.

제이미는 몸무게가 324kg에 달하는 초고도 비만 환자였다.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우울증, 심장 주변 체액 축적 등을 겪었다. 결국 오젬픽, 마운자로 등 체중 감량 주사를 맞고, 비만 수술을 받으면서 체중을 크게 감량했다. 총 230kg 정도를 감량해 현재는 약 95kg의 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미는 살을 빼면서 몸이 편해져 만족하고 있지만, 늘어났던 피부가 처져 또 다른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초고도 비만이었던 사람이 체중을 크게 감량하면 오래 늘어나 있었던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 뒤 다시 복구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복부에 소위 '앞치마' 모양으로 늘어진 피부가 남는다.

제이미는 "허벅지 피부가 접혀 마찰로 인한 쓸림 때문에 운동에 지장을 받는다"며 "엉덩이와 팔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졌다"고 했다. 이에 오는 4월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복부 성형술, 허벅지 거상술 등을 하기로 한 상태다.

체중 큰 폭 감량하면 살 처져… 복부·가슴·팔·허벅지가 위험 부위

체중을 큰 폭으로 감량하면 살이 축 처지는 이유는 뭘까? 비만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 역시 오랜 시간 당겨진 상태로 유지되고, 그 과정에서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와 진피 구조가 변형되기 때문이다. 체중이 많이 빠지면 피부밑 지방이 줄어 '속이 빈 풍선'처럼 지지대가 사라진다. 이때 이미 손상된 피부는 그만큼 다시 수축하지 못해 늘어진 채 남는다.

체중 감량 속도도 영향을 미친다. 비만대사수술처럼 단기간에 체중이 많이 줄면 피부가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던 기간이 길수록 피부의 '되돌아오는 힘'이 떨어진다. 특히 복부, 가슴, 팔, 허벅지, 엉덩이 쪽에 처짐이 심하다. 제이미처럼 처진 살이 접히면서 마찰, 발진이 생기고 운동마저 불편해지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근력 키워 안쪽 볼륨 채워보고, 한계가 있을 때 성형수술 고려

다이어트 후 살 처짐이 있을 땐 근력운동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이 늘면 안쪽 볼륨을 일부 채우면서 외형이 조금 나아질 수 있어서다. 다만 남는 피부 자체를 없애지는 못한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남는 피부와 일부 지방을 제거하고 처진 조직을 다시 당기는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이다. 단, 체중 감량이 끝나고 최소 6~12개 체중이 유지됐을 때 시행한다. 몸이 안정된 상태에서 해야 수술 결과도 좋고, 합병증도 줄기 때문이다.

제이미가 받기로 한 복부성형술은 주로 팬티라인 부위 아랫배를 절개한 후 늘어진 피부와 일부 지방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허벅지 리프팅은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을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한 후 남은 피부를 위로 당겨 고정한다. 결과적으로 걷거나 운동할 때 쓸림, 통증 등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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