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행하는 강호동의 봄동비빔밥이 실제로는 얼갈이배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해 봄동비빔밥을 먹으며 당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나 PD는 “강호동의 봄동비빔밥이 요즘 유행인데 나도 사실 그날 처음 먹어봤다”며 “너무 맛있어서 봄이 올 때마다 봄동을 사서 몇 번 해 먹어 봤는데 그 맛이 절대 안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 보니까 봄동이 아니었다”며 “사실은 얼갈이배추가 맞는데 할머니가 봄동이라고 하시니까 우리도 봄동이라고 하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봄동비빔밥 유행의 시발점은 2008년 KBS 2TV ‘1박 2일’ 방송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확산했다. 동시에 봄 제철과 맞물리며 봄동 비빔밥이 유행처럼 번졌다.
봄동 vs 얼갈이배추, 뭐가 다를까?
나 PD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 봄동과 얼갈이배추는 전혀 다른 식품이다.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재배 시기, 식감 등에 차이가 있다. 봄동은 봄을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봄동은 겨울을 지나며 잎이 납작하게 펴진다.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다. 배추보다는 잎이 두꺼워 아삭한 편이다.
반면 얼갈이배추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재배되며 수분이 풍부해 연한 식감을 지닌다. 가을철 입맛을 잃었을 때 제격이다. 얼갈이배추는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벌어진 채 자란다. 이를 반결구형 배추라고 한다.
베타카로틴·설포라판 풍부한 얼갈이배추
얼갈이배추는 주로 겉절이 등 김치를 담가 먹기에 좋아 비빔밥으로도 잘 어울린다.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한다. 얼갈이배추는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이롭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생 얼갈이배추 100g은 약 11Kcal다. 탄수화물은 2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을 돕는다.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에 이롭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져다줘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데 이롭다.
얼갈이배추에는 양배추에 많다고 알려진 설포라판 성분도 많다. 설포라판은 위장을 지키는 성분이다. 위점막과 점액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이자 1금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신선한 얼갈이배추 고르는 방법은?
얼갈이배추를 잘 고르려면 잎과 줄기 모두 살펴보는 게 좋다. 겉잎과 오염된 잎이 제거돼 배추의 잎이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 잎에 곰팡이가 있거나 벌레가 먹은 자국이 있다면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뿌리 부분이 시들지 않았는지, 줄기의 흰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생것은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뿌리를 아래쪽으로 세워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