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시절부터 반복된 피부 발진을 습진으로만 여겨졌던 한 여성이, 수년이 지나서야 4기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니드트노우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거주하는 미셸 스미스(29)는 팔에 생긴 발진이 점차 손과 다리, 등, 발까지 퍼졌지만 오랜 기간 습진으로 진단받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연고 치료나 식이요법 등 기존 치료에도 피부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됐다. 발진은 발가락까지 번지고 여러 부위에서 림프절이 부어오르자 이상을 느꼈지만, 여러 의료진은 동일하게 습진이라고만 했다.
이후 손 피부가 갈라지고 통증이 심해진 뒤에야 기존 진단과 다르다는 판단이 나왔고, 추가 검사와 림프절 절제술을 통해 2018년 말초 T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이 내려졌다.
진단 이후 미셸은 세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이후 골수 이식을 진행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컸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의 심리적 고통도 이어졌다.
다행히 2021년 이후 암은 재발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약 5년간 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 또한 이식 실패 이후 예상과 달리 장기간 재발이 없는 경과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부 병변과 림프절 상태는 정상으로 회복된 상태다.
이 경험 이후 미셸은 피부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을 받고 피부관리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개선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스킨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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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기 진단이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추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피부를 주요 침범 부위로 습진같은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기도
T세포 림프종은 면역계의 핵심 구성 요소인 T림프구에서 발생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의 한 아형으로, 전체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말초 T세포 림프종(PTCL)은 성숙한 T세포에서 기원하는 대표적인 유형으로, 다양한 아형을 포함하며 생물학적 특성과 임상 경과가 이질적이다.
일반적으로 B세포 림프종보다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고, 진단 시 이미 진행된 병기(III~IV기)로 발견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임상 증상은 림프절 비대뿐 아니라 피부 발진, 가려움증,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 전신 증상(B symptoms)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사례처럼, 일부 T세포 림프종은 피부를 주요 침범 부위로 하며, 초기에는 습진이나 건선 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지연되기도 한다.
치료는 질환 아형과 병기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CHOP(사이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1차 치료로 사용된다.
치료 반응률과 장기 생존율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발 또는 불응성 환자에서는 고용량 화학요법과 자가 또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이 고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