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선글라스 안 끼고 '이것' 했다가, 시력 뚝… 의외의 원인 뭐였을까?

야외 타일 시공 후 일광황반변성 발생 사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일광황반변성이 생긴 환자의 황반 주변에 고리 병변(화살표)이 관찰된 사진. 고리 병변은 황반 중심부 손상을 알리는 전형적 소견 중 하나다. 사진=큐레우스(Cureus)

야외 정원에서 타일 시공을 하다가 자외선 때문에 눈의 황반에 손상을 입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황반은 망막 한가운데에서 정밀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다.

일본 나리타 국제의료복지대 나리타병원 안과 의료진은 64세 여성 사례를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1일 게재했다.

의료진은 여성이 6개월 전부터 양쪽 눈 시야가 흐려지고, 조명이나 햇빛에 유난히 눈부시고 따가운 증상이 있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검사 결과, 양쪽 눈 모두 황반 주변에 약간의 색 변화와 시신경 유두(시신경 머리)가 함몰된 것이 관찰됐다. 또한 양쪽 눈 황반 주변에 고리 모양 이상 병변이 있었다.

환자는 뒤늦게 의료진에게 여름철 야외 정원에 타일을 까는 일을 한 달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일을 끝낸 후 작은 빛에도 심한 눈부심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여성은 큰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했지만, 의료진은 여성이 밝은색 타일에 반사된 햇빛에 눈이 노출돼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여성의 여름철 경험을 바탕으로 일광황반변성을 진단했다. 일광황반변성은 태양빛 노출에 의해 황반(특히 중심와)에 광손상이 생겨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검은 점·왜곡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성이 여름에 시공한 정원의 타일. 사진=큐레우스(Cureus)

의료진은 "환자 정원에 깔린 타일은 모래 같은 표면을 가지고 있어 햇빛 반사율이 더 높았을 것"이라며 "반사된 햇빛에 눈이 한 달간 노출된 것이 질환의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일광황반변성은 확실히 입증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 의료진은 여성에게 별다른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고 햇빛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 착용을 권고했다. 안타깝게도 이후 3년간 환자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됐다.

일광황반변성은 태양광이 망막에 과도하게 들어와 활성산소가 증가하면서 황반을 비롯한 망막이 손상되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사례 여성처럼 시력 저하, 흐릿함이 나타나고 시야 한가운데나 약간 옆에 검은 점이 보일 수 있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이 부시는 광과민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자외선 노출 직후 바로 느끼기도 하지만, 며칠 뒤 자각하는 경우도 있다.

일광황반변성은 보통 3~6개월 이내에 나아진다. 하지만 사례 여성처럼 시력 저하 등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광황반변성 환자는 눈에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이 반복되면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에 추가 노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의료진은 "햇빛이 반사돼 강해질 수 있는 야외 작업을 할 때는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필터가 있는 보호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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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2026-02-23 14:51:39

    아주 요긴한 정보네요.환경과 여건을 살피는 보호가 최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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