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청결제는 입에 맞지 않으면 방치하기 쉽다. 특히 알코올 함량이 높은 구강청결제는 강한 자극을 준다. 이런 제품은 끝까지 사용하기 어려워 욕실 선반이나 서랍 속에 쓸모없는 물건처럼 남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는 입안을 헹구는 용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냄새 제거부터 청소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스마트폰 화면·문고리·리모컨 등 세균 제거에 효과적
애매하게 남은 구강철경제는 세균 제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가글에는 세균을 억제해 소독제 역할을 하는 알코올과 클로르헥시딘 등이 들어 있다. 마른 수건에 구강청결제를 살짝 묻혀 스마트폰 액정을 닦으면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화면에는 얼굴의 피지, 손의 기름기, 화장품 등이 묻어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며, 제곱인치당 약 2만5000개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키보드, 태블릿, 문고리, 리모컨 등을 닦으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건으로 닦기 어려운 부분은 면봉을 활용하면 된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칫솔에도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 두는 칫솔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컵에 칫솔이 잠길 양의 구강청결제를 붓고 칫솔모 부분을 1분 정도 담갔다가 물로 헹궈 말리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욕실 청소에도 효과적인 구강청결제
구강청결제는 욕실 청소에도 유용하다. 물때가 생기기 쉬운 세면대 주변에 소량의 구강청결제를 붓고 30분 정도 방치한 뒤 닦으면 알코올과 항균 성분이 오염물을 분해한다. 변기도 마찬가지다. 가글 1/4컵 정도를 변기에 붓고 30분~1시간 정도 기다린 뒤 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세정,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볍게 닦아도 깨끗해지는 것이 장점이다.

구강청결제는 휴지통의 냄새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각종 쓰레기가 담긴 휴지통은 악취가 날 수밖에 없다. 이를 막으려면 휴지통 바닥에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을 깐 다음 구강청결제를 묻힌다. 분무기에 가글을 담은 뒤 소량 뿌리면 된다.
이때 가글을 신문지 등에 과하게 뿌리면 습기가 차면서 오히려 악취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 해당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냄새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므로 주기적으로 쓰레기통을 비우고 세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구강청결제로 벌레를 퇴치하는 방법도 유명하다. 분무기에 물과 구강청결제를 1:1 비율로 섞어 방충망이나 창가 등에 뿌리면 벌레를 막을 수 있다. 날파리 등 벌레는 구강청결제 냄새를 기피한다. 단, 이 액체를 반려동물의 피부 등에 직접 뿌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 성분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