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 화장실에 가지 않는 생활습관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뻔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거주하며 미용실을 운영하는 저스틴 맥렐런(38)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 디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과 오한,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에는 변비나 일사병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신장 감염과 혈액 감염이 동시에 발생한 상태였다.
원인은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이었다. 그는 꽉 찬 예약 일정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며 소변을 자주 참아왔다. 맥렐런은 4일간 입원 치료 후 항생제 처방을 받은 뒤 회복했다. 그는 “항상 바쁘게 일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이 몸을 망가뜨렸다”며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속도를 늦추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소변 참는 습관, 세균 증식하기 쉬운 환경 만들어
소변을 장시간 참는 습관은 요로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방광에 소변이 오래 머물수록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은 요도가 짧아 감염에 더 취약하다. 요로감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감염이 신장으로 번져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역시 치료가 늦어지면 혈류 감염, 즉 요로성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소변을 자주 참으면 방광 근육이 늘어나고 약해질 수 있다. 방광이 충분히 수축할 힘이 없으면 소변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게 되고, 남은 소변이 다시 감염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소변이 마렵다는 신체 신호를 반복적으로 무시할 경우 배뇨 신호 자체가 둔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가끔 몇 시간 정도 소변을 참는 것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이런 행동이 수주 이상 반복되면 방광과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소변을 몇 시간까지 참아도 괜찮을까?
A. 건강한 성인이라면 가끔 몇 시간 정도 참는 것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행동이 수주 이상 반복되면 방광과 신장에 부담을 주고 요로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Q2. 소변을 참으면 왜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질까?
A. 배뇨는 요로에 들어온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에 소변이 고여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Q3. 어떤 사람에게 더 위험한가?
A. 고령자, 임신부, 신경인성 방광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소변을 참는 습관이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