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어린이 뱃속에서 날카로운 핀이… 전문가 경고 "'이 행동' 하다 삼키기 쉬워, 교육 필수"

입으로 핀 물고 있는 행위, 삼킴사고 위험 높아

10세 여아가 금속 핀을 삼킨 사고가 저널에 보고됐다. 왼쪽은 여아가 삼킨 금속 핀이 보이는 엑스레이 사진, 오른쪽은 몸밖으로 빼낸 금속 핀. 사진=Clinical Case Reports

어린이의 이물질 삼킴 사고는 여전히 흔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날카로운 이물질을 삼켰을 땐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교육과 관리가 필수다.

최근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 에 소아의 날카로운 이물질 흡입으로 인해 발생한 응급 사례 두 건이 공개됐다.

첫 번째 사례는 10세 여아가 금속 핀을 입술 사이에 물고 있다가 실수로 흡입한 사고였다. 여아 핀을 삼킨 뒤 갑작스러운 기침이 났다. 이후 가슴뼈 뒤쪽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 심호흡할 때, 침을 삼킬 때 통증이 더 심하다고 했다. 엑스레이 촬영에서 가슴 부위 핀 모양 이물질이 있는 게 확인됐다. 의료진은 전신마취 하에 기관지 내시경 집게로 핀을 제거했다. 이후 24시간 후 여아는 문제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14세 남아가 병원을 찾기 2개월 전 공예활동 중 입술 사이에 뭉툭한 바늘 세 개를 물고 있다가 갑자기 숨을 들이마실 때 실수로 바늘 한 개를 흡인한 사고였다. 남아는 최근에야 기침과 간헐적으로 혈액 섞인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 4일 지속돼 외래 진료실을 방문했다. 진찰 결과, 왼쪽 흉부에서 국소적인 천명음(숨을 쉴 때 좁아진 기관지를 따라 공기가 통과할 때 들리는 쌕쌕거림)이 들렸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왼쪽 폐에 바늘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보였다.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으로 왼쪽 기관지에 있는 바늘을 제거했다. 남아는 증상이 호전 된 후 48시간 후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물질을 모르고 삼켰을 때 몸밖으로 잘 빠져나겠지 하는 기대는 위험하다"며 "진단이 지연되면 기관지확장증, 농양, 객혈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이어 "논문에 보고한 두 사례 모두 아이가 날카로운 바늘을 입으로 잠시 물고 있는 도중 발생했다"며 "이러한 위험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예방 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의 소아에서 급성 또는 지속적인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 날카로운 이물질 흡입 때문은 아닌지 한 번쯤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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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6-01-29 10:06:54

    구구절절 옳은 말 입니다.무의식중에 삼킬수있죠.방심은 금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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