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강아지 옆에서 전자담배?”…반려동물에겐 직격탄, 발작·사망까지 경고

전자담배 연기, 반려동물에게도 ‘직격탄’…전문가들 “니코틴·에어로졸 노출 시 발작·호흡기 손상·암 위험” 경고

집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흡연할 때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긋한 과일향과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은 사람보다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에게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 중인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자신의 틱톡 건강 정보 채널 ‘Things they don’t tell you’를 통해 전자담배가 반려동물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소개했다.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 주변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담배 사용 시 발생하는 에어로졸에는 다양한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반려동물은 이를 흡입하거나 전자담배 액상을 우연히 섭취하는 방식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니코틴은 반려동물에게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로, “발작, 떨림,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어로졸 흡입 역시 문제다.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들이마실 경우 반려동물의 호흡기에 심각한 자극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조류에서는 치명적인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자담배에 포함된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프로필렌글리콜,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 여러 성분이 동물에게 독성이 강한 물질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은 달콤한 향에 쉽게 끌리기 때문에, 전자담배 액상이나 카트리지를 삼킬 경우 급성 중독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접 노출도 위험하다.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전자담배의 간접 흡연 또한 반려동물의 폐 손상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개에서 이러한 위험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게는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실내 사용 시 직접 흡입뿐 아니라 간접 노출과 우발적 섭취까지 고려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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