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욕설에 스킨십까지" 방송 중 '만취' 권상우, 결국 사과…얼마나 취했길래?

[셀럽헬스] 배우 권상우 술 논란

'짠한형' 촬영 후 만취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자 권상우는 주량이 약한데 방송을 위해 무리했다며 결국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권상우가 촬영 중 만취한 모습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최근 권상우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짠한형은 술을 마시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로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있다.

영상에서 권상우는 영화 '하트맨'에 함께 출연한 배우 문채원, 피오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권상우는 얼굴이 붉어진 채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하트맨은 정말 하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권상우는 "우리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크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권상우는 피오에게 번호를 묻고 "왜 이렇게 귀엽냐"며 욕설 섞인 농담을 던지고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이에 문채원이 "천천히 드셔야겠다"고 말렸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만취 상태로 방송하는 게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권상우는 논란의 영상에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알코올, 신경세포 자극해 과장된 행동 유발

술에 취하면 권상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과장된 행동을 한다.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고 행동, 언행 등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여러 행동은 왜 하는 걸까?

술은 뇌에 영향을 주는 알코올이 주성분이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의 일부가 뇌에 도달하면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 알코올이 도달하면 술을 마신 후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국제학술지 ⟪분자생물학저널(Journal of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뇌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고도 대사 작용으로 신경세포를 자극한다. 그 결과 사람을 더 과장되게 만든다. 자극을 많이 받을수록 움직임은 과해지고 동작이 많아진다. 알코올 섭취 후 우리 몸에는 포스파티딜에탄올이 생긴다. 연구진은 해당 물질도 과장된 행동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술을 마신 뒤 목소리가 커지는 사람도 여럿 있다. 정작 술을 마신 이는 평소처럼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고역이다. 음주로 인해 청력 기능이 떨어지면서 상대방의 말을 잘 못 알아들어 덩달아 자신의 목소리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국내 한 의대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건강하고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청각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음주 상태에서는 술을 안 마셨을 때보다 청각이 떨어졌으며 문장 속 단어를 인지하는 능력도 저하했다.

건강에 치명적인 술, 금주 실천해야

술은 자칫하면 큰 실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술주정뿐만 아니라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의 발생 위험도 높인다. 건강에도 치명적인 만큼 금주를 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과거 국내에서는 하루 두 잔 이하의 음주를 권고해왔으나 최근에는 금주가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는 2016년 3월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되어있던 암 예방 지침을 최근에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변경했다.

절주나 금주를 실천하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이켜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루 음주량, 일주일 중 음주 날 등을 정하고 절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집안에 술을 두지 않고, 술 대신 과일 등의 간식을 준비해 술이 생각날 때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술자리에 참석한다면 한 잔을 여러 번 나눠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므로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단, 고도 음주자나 알코올 의존성이 있는 사람은 계획을 세우기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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