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희극인 이수지, 세브란스 병원에 3000만원 기부

2024년부터 환아에게 선물 전하고 웃음 재능 기부

희극인 이수지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모습. 사진=세브란스병원

희극인 이수지 씨가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수년 전 한 소아암 환아를 만나며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항암치료를 받던 환아의 보호자가 이 씨의 개그를 따라 하는 자녀의 모습을 촬영해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영상을 본 이 씨는 장난감을 사서 병원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이를 만나며 웃음을 줬다. 이후 환아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이 씨는 이를 계기로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런 마음으로 이 씨는 지난 2024년 크리스마스부터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을 꾸준히 찾았다. 재작년에는 세브란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과 함께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며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했다. 또 작년에는 배우 김아영 씨와 동행해 환아와 병원 관계자, 보호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재능 기부를 했으며 기부금을 전하기도 했다.

이 씨의 이번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다양한 심리 정서,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이나마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다”며 “환자들과 가족들이 하루 빠르게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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