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착한 조리도구가 건강 망친다?”… 아까워도 꼭 버려야 할 주방용품, 뭘까

실리콘 조리도구, 건강에 유리하지만
냄새나거나 휘었을 때 색 변형은 위험

실리콘 조리도구의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요리의 시작은 신선한 식재료와 청결한 조리도구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좋은 조리도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고 알려진 실리콘도 주목받는 소재 중 하나다. 하지만 저렴한 실리콘 조리도구는 오히려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 “가격이 너무 착한(저렴한) 실리콘 조리도구는 위험할 수 있다”며 “실리콘에 싼 플라스틱을 많이 섞어서 만든 제품일 수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주방도구는 한번 사면 오래 쓰지 않느냐”며 “돈을 아낀다고 중국산 저가 제품을 사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좋은 실리콘 조리도구는 건강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어떤 부분을 살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유해물질 방출 가능성 낮은 실리콘… 코팅팬 사용에 적합

식품용 실리콘은 내열 온도가 약 200~250℃다. 고온에서도 녹거나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면 유해물질이 방출될 우려도 적다. 또 스테인리스 재질과 달리 니켈이나 크롬과 같은 중금속에 대한 걱정도 없다.

조리도구를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 긁힘 현상도 적다. 날카로운 조리도구로 음식을 만들면 식기가 긁히면서 코팅 성분이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실리콘 조리도구는 부드러워서 프라이팬 등이 긁힐 우려가 매우 적다.

저가에 플라스틱 냄새나면 의심… 식품용 인증 확인

실리콘 조리도구가 너무 저렴하거나 제품에서 냄새가 나면 품질을 의심해야 한다. 새로 산 제품을 뜨거운 물에 담갔을 때 고무나 플라스틱 냄새가 난다면 플라스틱이 혼합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리콘 조리도구가 너무 반짝이는 것도 좋지 않다. 염료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플라스틱을 넣어서 부피를 늘린 제품은 실리콘을 살짝 휘었을 때 색상이 균일하지 않고 미세하게 하얗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좋은 실리콘 조리도구를 고르려면 식품용 인증이 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100% 실리콘 제품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좋다. 이 교수는 “매일 사용하는 주방용품에 돈을 아껴서 건강을 해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댓글 2
댓글 쓰기
  • syy*** 2026-01-25 07:50:55

    좋은 정보이긴하나 100%실리콘 표기되어있는 실리콘 조리도구가 얼마나 될까 모르겠네요 ㅜㅜ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 hik*** 2026-01-20 10:07:10

    알찬 생활정보 입니다.오래사용한것들은 정리해야 되겠군요.감사합니다.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