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75세 최백호 “15kg 빠지고 피 토해”…결핵 사촌 ‘이 질환’ 뭐길래?

[셀럽헬스] 최백호 심각한 폐질환

최백호는 폐질환으로 투병하며 체중이 15kg나 빠졌다고 밝혔다. 사진=MBN '데이앤나잇'

가수 최백호(75)가 건강 이상으로 핼쑥해졌다.

지난 13일 공개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편에서 최백호는 “건강이 좀 안 좋았었다”며 “무대 앞에서 확 피가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를 그만둬야지 (싶었다)”라고 덧붙여 심각한 상태였음을 드러냈다.

‘데이앤나잇’ 제작진에 따르면 최백호는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으로 투병하며 독한 약을 먹고 몸무게가 15kg나 빠졌다.

앞서 최백호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호흡기 쪽 병이었다. 병 치료하느라 약을 1년 가까이 먹었더니 체중이 좀 많이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1977년 싱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50년차를 맞이한 낭만가객 최백호를 괴롭힌 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폐질환으로 고생한 최백호는 객혈 증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데이앤나잇'

비결핵성 항산균(NTM) 폐질환=​항산균이란 산을 견디는 특성을 가진 막대 모양의 세균 집단으로,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모든 항산균을 비결핵항산균이라고 부른다. 주로 폐질환을 일으키며 ‘결핵의 사촌’, ‘유사결핵’ 등으로도 불린다. 현재까지 150~200종 이상이 알려져 있고, 그 중 일부가 사람에게 폐질환을 비롯해 림프절염·피부·파종성 감염 등을 일으킨다.

결핵과의 차이=결핵은 환자 호흡기 분비물로 사람 간 전파가 잘 되지만, 비결핵항산균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통 격리 대상이 아니다. ​방사선 소견이나 증상(기침, 객담, 체중 감소 등)이 결핵과 비슷할 수 있어, 균 배양과 반복 검사로 구분 진단한다.

원인= 비결핵항산균은 토양, 강물·수돗물 등 일상 환경에서 발견되며, 샤워기·분무기·실내 수영장 등이 흔한 감염원으로 지목된다. 균에 노출돼도 모두 발병하지는 않으며, 과거 폐결핵 병력이나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폐질환, 면역저하(후천성면역결핍증 등)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최백호는 폐질환으로 체중이 15kg이나 줄었다고 했다. 사진=JTBC '뉴스룸'

증상= 폐질환이 전체 비결핵항산균 질환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에 경부 림프절염, 피부·연조직·골 감염, 전신 파종성 감염 등도 유발할 수 있다. 폐질환의 경우 만성 기침, 끈적한 가래, 객혈, 체중 감소, 피로, 발열·야간 발한, 호흡곤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CT에서 결절·기관지확장 등이 보일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같은 종류의 비결핵항산균이 가래에서 반복(보통 2회 이상) 배양되거나, 기관지내시경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검출되고 영상 소견·증상이 맞을 때 폐질환으로 진단한다. 치료에는 보통 1년 이상의 약물·주사 요법이 필요하다. 모든 환자를 바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영상 진행·전신 상태를 종합해 결정한다. 아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도 폐에 쌓인 가래 배출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저체중은 폐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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