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맨날 쉬는 것도 지겨워”…박미선의 고백, 암 환자 ‘업무 복귀’ 괜찮을까

[셀럽헬스] 무해한 환경서의 업무 복귀, 삶의 활력·회복에 도움

이미지=박미선 SNS 갈무리.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린 코미디언 박미선(58)이 최근 공동구매(공구) 진행을 두고 일부에서 우려가 나오자 "치료가 끝나 천천히 일상에 복귀하려는 것"이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미선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기농 블루베리 제품을 소개하며 공동구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근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그러다가 이렇게 간단하게 한 포에 블루베리 40알이나 들어가 있는 유기농 블루베리를 만났고 좋은 건 나만 먹으면 안 되지 해서 가격 제일 좋게 해서 준비했다”고 공구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건강이 최고인데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지금 장사를 하나", "건강 회복에만 전념하셨으면 좋겠다"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암 투병 중인 그가 상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였다.

논란이 일자 박미선은 21일 SNS를 통해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길게요"라며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분명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해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올 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투병 중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박미선 "유방암, 완쾌란 단어 쓸 수 없는 병"… 현재 상태는?

박미선은 현재 예정된 방사선 치료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약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삭발 후 짧게 자란 머리로 등장해 “체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유방암은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병”이라고 말한바 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유방암의 경우 ‘완치’ 대신 ‘관해(remission)’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수술과 항암 치료로 암세포가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하게 남은 세포가 5년 혹은 10년 뒤 뼈나 간, 폐 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종료 후에도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호르몬 치료,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유해 환경 아니라면 사회 복귀가 회복에 도움”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건강이 먼저"라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 진단이 곧바로 퇴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와 일을 병행하고 있으며, 치료 중에도 일을 하거나 치료가 끝난 후 성공적으로 직장에 복귀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유해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터로 돌아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암 환자라는 사실을 잊게 하고 삶에 더 충실하게 만들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을 통해 사회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치료와 일을 병행할지, 언제 복귀할지는 꼭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다.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과정, 업무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 방식도 발전해 2~3주 간격으로 통원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직장 생활 유지가 이전보다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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