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작년보다 환자 많아…” 영유아 환자가 3분의 1인 ‘이 병’ 주의보

질병청 “노로바이러스 환자 전년대비 58% 증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별도의 치료 없이도 금세 회복되지만, 문제는 감염력이 막강하다는 데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다. 작년 비슷한 시점과 비교해도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8주차(11월 23~29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8.8% 증가한 12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38명이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위장감염 중 하나다.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다. 국내에서는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에 환자가 더 많이, 자주 생긴다.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한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높다. 감염증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3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질병관리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특별한 치료법 없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2~3일 후에 회복되지만,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력이 매우 강하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시판용 락스(4% 차아염소산나트륨)를 락스 1: 물 39의 비율로 희석한 뒤 천에 묻혀 소독할 것을 권한다. 또 분비물을 제거하거나 소독할 때는 반드시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는 등원을 자제하고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