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이것’만 보라고?”…실패 없이 딱, 달콤한 감귤 고르려면

[제철 과일의 모든 것]

달콤한 귤을 선호한다면 꼭지 주변이 매끈한 것보다 울퉁불퉁한 것을 골라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감귤은 추운 겨울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먹거리다. 한입 베어 물면 달고 상큼한 과즙을 품은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감귤. 그런데 귤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것은 단맛이 더 강하고, 어떤 것은 ‘싱겁다’고 표현할 정도로 상큼한 맛과 단맛이 약하다. 실패 없이 달고 맛있는 감귤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달콤한 귤 고르고 싶다면 ‘꼭지’가 핵심

감귤의 꼭지가 가늘고 초록색을 띤 것이 좋다. 특히 달콤한 귤을 선호한다면 꼭지 주변이 매끈한 것보다 울퉁불퉁한 것을 골라야 한다. 이런 귤이 당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일반 감귤보다 달콤한 제품은 ‘타이벡 감귤’이다. 타이벡 감귤은 품종이 아닌 재배 형태다. 타이벡은 물이 흡수되지 않고 공기는 통하는 기능성 피복이다. 토양에 타이벡을 씌우면 여름철 빗물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일반 감귤보다 당도 높은 귤을 생산할 수 있다.

감귤연구소에 따르면 타이벡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3브릭스 이상 높았다. 다만 타이벡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 아주 달콤한 감귤을 선호한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타이벡 감귤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오래 저장하고 먹으려면 껍질을 봐야…크기는?

귤은 색이 고르고 껍질이 매끈한 것이 저장성이 좋다. 다만 껍질에 얼룩이 있어도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보통 얼룩은 상처가 아물면서 생긴 자국이다. 크기는 중간보다 살짝 작은 귤이 맛이 좋다. 일반적으로 귤이 너무 크면 싱겁고, 너무 작으면 신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구입한 감귤은 바람이 잘 통하는 10℃ 정도의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상자에 보관할 때는 종이를 깔고 귤 꼭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두는 게 좋다. 귤 사이에 간격을 둔다면 서로 부딪혀 상할 일도 적다.

습도가 너무 높은 곳에 두면 푸른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크다.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신선한 맛이 빨리 없어진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감귤은 색이 진한 것이 품질이 좋다”며 “달콤한 귤을 고르고 싶다면 귤 크기가 작고, 귤 꼭지가 가는 것을 고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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