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3382억원 추가 매입 결정

총 8741억원 규모 주식 매입

사진=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홀딩스는 약 3382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회사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달까지 셀트리온 주식을 약 53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더해 지난 달 28일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매입 계획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 이보다 500억여원 늘린 3382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홀딩스는 올해 총 8741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이번 주식 추가 매입 결정은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조치라고 홀딩스는 설명했다. 특히,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지분 확대에 따른 배당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290억원, 영업이익 3014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고수익 신규 제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초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전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자회사 셀트리온은 올해만 9차례에 걸쳐 약 85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고, 약 9000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했다.

여기에 서정진 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약 500억원,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약 5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했고,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약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날 발표된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까지 완료되면 그룹 전체에 걸쳐 올해에만 약 1조8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곧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과 자본 효율화를 위해 시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매입한 주식의 매각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이익압박 요인이 올해 3분기까지 반영되고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번 취득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거나 비정상적 공매도 흐름이 지속될 경우 추가 취득 가능성도 열어두고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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