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집에서 ‘그냥 쉬는’ 20대 후반 자녀…국민연금 조기 수령하는 중년 부부는?

20대 ‘그냥 쉬는’ 이유 보니…“원하는 일자리 없어서” 34.1%

중년 부부는 퇴직, 자녀 취업난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는 ‘그냥 쉬는’ 20대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들 중 30% 가량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쉬고 있다. 학업을 마쳐도 취직 의욕이 없는 자녀들 때문에 부모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생활비가 모자라 배달 등 알바를 전전하는 60대 퇴직자들이 적지 않다.

20그냥 쉬는이유 보니원하는 일자리 없어서” 34.1%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5일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는 264만 1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천명 늘었다. ‘쉬는’ 이유는 나이에 따라 달랐다. 2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34.1%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3.3%p 증가했다.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도 9.9%였다. 제조업 장기 침체 등으로 인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하는 회사 취업에 잇단 실패…“사실상 구직 포기 상태”

취업 희망자들이 주로 고려하는 것은 근무여건(31.0%), 수입·임금수준(27.5%), 적성 및 전공(23.8%) 순이었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6%), 300만원 이상 (27.6%), 100만∼200만원 미만(21.7%) 순이었다. 20대 구직층의 일부는 작은 기업에 취업했다가 근무여건, 임금수준이 맞지 않아 퇴직했지만 원하는 기업의 취업에 계속 실패, 사실상 구직 포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보고 국민연금 앞당겨받는 사람들 100만 명…“중년 부부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

‘쉬는’ 청년들의 부모들도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생활비가 모자라 노후의 버팀목인 국민연금까지 당겨서 받는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가 올해 100만 명을 넘었다. 수입이 끊긴 명퇴자 등은 연금 수급 개시 나이인 65세까지 기다릴 수 없어 큰 손해를 보고 미리 받는 것이다. 국민연금을 1년 일찍 받을수록 수급액이 6%씩 줄어든다. 5년 일찍 받으면 월 수급액이 30% 삭감된다. 50대 후반~60대 초반 퇴직자는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다.

28만 명 암 환자 중 절반이 50~60건강부터 챙겨야 돈을 버는시대

학업을 마친 20대 말~30대 자녀가 독립해야 하는데, 취업이 안 돼 집에만 있다면 걱정이 태산이다. 부모는 생활비 욕심에 배달 알바를 무리하게 하다 다쳐서 치료비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다. 50~60대는 건강 위기도 높아진다. 2022년에만 국내 암 신규환자가 28만 2047명이다.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50~60대이다. 암을 늦게 발견하면 치료비, 약값이 많이 든다. 가정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 노후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건강부터 챙겨야 ‘돈을 버는’ 것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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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5-11-09 13:52:07

    뭐니뭐나해도 건강이 첫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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