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보라가 출산 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황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출산 복귀 이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기를 낳고 초고속으로 2~3주 만에 복귀했다”며 “인생에서 큰 제안이 들어왔는데 출연료가 어마어마해서 진행하게 됐는데 업무와 육아까지 병행하니 미치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조혜련과 함께 유튜브 촬영을 하던 날 갑자기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명이 들렸다는 황보라는 “조혜련 선배님이 울렁거리며 보였고 공황장애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진단 결과 그는 공황장애가 아닌 ADHD였다.
성인 ADHD 환자 매년 증가 추세
황보라가 앓는 ADHD는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게 나타나지만 성인도 겪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ADHD로 진료받은 인원은 2024년 26만334명이었다. 2020년(7만9244명)보다 229% 늘어났다. 이 중 성인 환자는 12만261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중 성인의 비중은 2020년 31.9%에서 2022년 41.5%, 2024년 4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ADHD의 원인은 도파민 보상회로의 이상으로 알려졌다. 뇌의 보상회로가 고장나 보상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해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환자는 건망증이 심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 한다.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고 약속을 자주 깜빡하는 모습을 보인다.
ADHD 방치하면 대인관계 등 문제로 이어져
불필요한 물건을 모으는 것도 ADHD 증상일 수 있다.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 88명을 분석했더니 19%는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다. 나머지 81%도 필요 없는 물건을 모아두려는 특징을 보였다.
ADHD를 방치하면 업무나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현상이 심해져 대인관계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잦은 지각, 낮은 성과 등으로 능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십상이다.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약물치료·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치료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해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므로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는 과잉행동이 흔히 나타난다. 발에 바퀴가 달린 것처럼 계속 움직이거나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등 증상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ADHD 또는 다른 정신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ADHD로 진단되면 약물치료가 진행된다. 문제가 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도 병행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