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말라리아 양성 모기 확인…질병청, 전국 경보 발령

지난해보다 환자 적지만 모기 밀도 높아 조심해야

질병관리청은 19일부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매년 4~10월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다.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감소했지만, 7월 중순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평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4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0일 매개모기가 증가하며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고, 이어 이달 13일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일부지역, 강원도 일부지역에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올해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현재까지 총 3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야외 활동(흡연, 산책, 축구, 낚시, 캠핑 등)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한편 기피제와 모기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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