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온코닉테라퓨틱스·셀트리온, 난소암 신약 공동개발 나서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도전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새로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와 암의 성장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특히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악성 난소암 환자 5명 중 4명은 종양 크기가 유의하게 줄었고(ORR 80%), 5명 모두에서 질병 진행이 억제됐다(DCR 100%). 이에 따라 기존 치료제가 없는 난소암 환자를 위한 재유지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유지요법은 암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유지요법 시행 후 약물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졌을 때 사용하는 치료전략이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 베바시주맙 계열 항암제 중 처방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제품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베그젤마와 네수파립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창출은 물론 바이오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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