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가 다빈치 Xi를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를 돌파했다. 병원측은 "배 교수가 29일, 60대 대장암 환자의 로봇 수술을 집도하며 총 563례의 개인 누적 건수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장암의 경우 복잡한 장기와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위치해 있어 미세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또한 인접한 장기나 림프절을 정밀하게 다루어야 하고, 대장암 수술 후에 장 기능이나 배변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배 교수는 30일, “로봇수술은 복강경에 비해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수술 장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좁은 부위에서도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이 길어져도 손 떨림이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전이가 진행된 주변 장기와 동반 절제가 필요한 상황 등 복잡한 술기가 필요한 경우에 로봇수술의 장점이 크게 발휘된다. 이에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한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문암 및 대장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왔다.
한편, 그는 현재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KAROS) 부회장으로서 국내 외과 로봇수술 분야의 질적 향상과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시위원장을 역임하며 세부 전문의 자격인증 및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