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물질, 동물실험서 근감소 억제 효과 입증

고려대 류혜진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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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류혜진 교수(왼쪽부터), 황환진 박사, 김주원 박사.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근감소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현대약품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HD-6277(HDNO-1605)’의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악액질, 근육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물질이다.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 2a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b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HD-6277은 노화와 비만에 의해 유도된 근감소 모델에서 근감소를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현대약품이 현재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개발 중인 해당 물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근감소가 확인된 고령의 동물에 HD-6277 투여 시 근감소가 억제되고 근력 또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류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HD-6277이 혈당 강하 효과 이외에 대사질환 제어 약제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며 “향후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 검증, 작용 메커니즘 규명, 사람에서의 동일한 생리학적 연관성 확인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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