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가급적 ‘이 요일’ 수술은 피하라? “합병증·사망 위험 현저히 증가”

경험 적은 의사들이 수술 맡는 경우 많아 합병증 재입원 사망 위험 ↑

주말 직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주말 이후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합병증, 재입원, 사망 위험이 현저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술받을 때 되도록 금요일은 피하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휴스턴감리병원의 라지 사트쿠니시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주말 직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주말 이후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합병증, 재입원, 사망 위험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주말 효과’가 여러 수술 전문 분야를 대표하는 25개의 일반적인 시술에서 발생했다며 “의료 시스템이 환자들이 요일에 상관없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배경 노트에서 병원과 의료 시스템이 주말 동안 최소 인원으로만 운영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환자들이 더 나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를 일반적으로 ‘주말 효과(weekend effect)’라고 한다. 주말 효과는 수술 직후 병원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봤다.

그 효과를 실제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2007년~2019년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수술을 받은 약 43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주말 직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주말 이후에 받은 수술에 비해 사망위험이 30일 됐을 때 9%, 90일 됐을 때 10%, 1년됐을 때 12%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다.

주말 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사망, 합병증, 재입원 필요성을 종합한 점수에서도 더 나쁜 결과가 나왔다. 이들 환자는 수술 후 30일이 됐을 때와 1년 됐을 때 위험이 5% 증가했다.

연구진은 주말효과가 발생하는 데는 인력 감축 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력이 적은 젊은 외과의사는 월요일보다 금요일에 수술을 많이 한다. 또 주말 근무 의사는 도움을 요청할 선배 의사 및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것. 연구진은 “주말 근무조는 이전에 치료를 관리하던 평일 근무조보다 환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며 환자 치료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사 및 스캔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3084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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