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코코넛 오일은 ‘이런’ 병에 좋아…생존율도 높아져

심장이 지방을 분해하도록 도와...심부전 증상도 개선

코코넛 오일에 많은 트리카프린이 중성지방 침착 심근병증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였다. 트리카프린은 중쇄중성지방으로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로 전환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코넛 오일에 든 트리카프린이 중성지방 침착 심근병증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침착 심근병증(TGCV)은 심장과 혈관 세포가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분해하지 못해 심장 근육과 관상동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심각한 심부전과 관상동맥 질환으로 이어지는 병이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트리카프린(중쇄중성지방으로 탄소 사슬의 길이가 중간 정도이며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로 전환됨) 보충제를 투여받은 TGCV 환자 22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190명을 비교했다.

모든 참가자는 20세 이후에 TGCV 진단을 받았으며 트리카프린을 투여받은 참가자는 표준 치료법에 내성이 있는 심장 증상을 경험했다.

트리카프린을 투여받은 환자는 심장 세포가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부전 증상이 개선됐다.

트리카프린 그룹의 3년 및 5년 생존율은 100%였다. 대조군은 3년 생존율이 78.6%, 5년 생존율이 68.1%였다. 심부전을 겪은 참가자만 살펴보면 트리카프린 그룹은 3년 및 5년 생존율이 100%인 반면 대조군은 3년 생존율이 76.8%, 5년 생존율이 64.8%였다. 트리카프린 그룹의 한 환자는 5.3년 만에 사망했다.

트리카프린은 코코넛 오일과 MCT 오일(주로 코코넛 오일과 팜유에서 추출되는 중쇄중성지방 오일)에 풍부하다.

이 연구는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logy Reaserch)》에 ‘Long-term survival and durable recovery of heart failure in patients with triglyceride deposit cardiomyovasculopathy treated with tricaprin’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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