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오른쪽 무릎 불편하더니”...결국 ‘이 수술’, 뭐길래?

[셀럽헬스]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무릎 수술

밴드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무릎 수술을 받는다. [사진=정용화 인스타그램]
밴드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무릎 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번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용화는 최근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 소견에 따라 20일 반월상 연골 파열 봉합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용화가 앓는 반월상 연골 파열에 대해 알아본다.

무릎 관절 보호하는 연골 손상된 병...원인은 외상·퇴행성 변화

반월상 연골 파열은 반월판연골이 손상된 병이다. 반월판연골이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 연골이다. 무릎 안쪽,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한 반월판연골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이 받는 충격을 완화한다. 무릎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월판연골 손상 원인은 다양하다. 30세 전에는 반월판연골이 매우 단단해 외상, 격한 운동 등으로 손상되는 일이 잦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외상이 아닌 퇴행성 변화로 반월판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무릎 통증 탓에 걷기·양반다리 등 불편함...진단은 어떻게?

반월판연골이 망가지면 환자는 정용화처럼 무릎 불편함을 호소한다.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전체가 뻐근한 느낌이 발생한다. 통증 탓에 걷기, 양반다리 등이 어렵다.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는 ‘관절 불안정증’도 주요 증상이다. 운동 중 갑자기 무릎을 구부려지지도 않고 펴지지도 않는 ‘관절 잠김’ 현상도 나타난다.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반월판연골 손상이 의심되면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진단된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 주사, 체외충격파 등으로 회복 가능하다. 파열이 심하고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는 정용화처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손상된 부위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법 등이 시행된다.

수술 후 생활습관 개선 필요...양반다리 자제해야

수술 후에는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무리한 운동과 음주, 흡연은 피해야 한다.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평소 무릎에 부담을 덜 주는 습관도 만들어야 한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는 피해야 한다. 자주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도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도 필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지 않거나 무릎 주변에 근육이 부족하면 무릎과 연골 등에 부담이 크다. 나면 무릎에 부담이 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연골이 덜 손상된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푼 뒤 허벅지 강화 운동, 엉덩이 근육 운동 등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단, 무릎 근육 단련의 대표적인 운동이라 알려진 스쿼트를 과하게 하면 오히려 무릎 연골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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