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일심, 건보공단 이사장 감사패 수상
"1만5000여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신청 도와 진료비 부담 덜어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원무팀 이일심 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이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2021년부터 산정특례제도 업무를 담당, 지금까지 무려 1만5000여 명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준 것.
산정특례제도는 암, 희귀질환, 중증 난치질환 등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진료비 부담이 높은 특정 질환에 대해 환자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을 낮춰주는 제도다. 방사선 등 암 치료에도 특화돼 암 환자가 많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특성 때문에 내원 환자 중에 중증질환자(암)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일심 사원은 이럴 때 환자의 중증상병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환자의 산정특례 자료를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또 사후관리를 통해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암의 원발 부위가 발견된 경우, 주 상병을 빠르게 변경하는 등 산정특례제도 취지에 맞춰환자가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환자들 사이에선 "진료비 걱정 해결사"로 칭찬
그를 두고 병원과 환자들 사이에선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으로 환자 고충을 이해하고,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쉽게 설명하여 서류 준비와 복잡한 절차를 도움으로써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한 공로도 크다”고 칭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중증질환자가 진료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 건강보험 제도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라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일심 사원은 17일 “제가 하는 일이 중증질환으로 인해 긴 싸움을 해나가는 분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해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돕겠다”고 했다.
